「‘우리학교’ 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은

일본의 조선 식민통치와 박해 과정에서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들이 

고국의 말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만든 조선학교. 

일본정부가 과거 식민지배를 반성하며, 지지하고 후원하지는 못 할망정 

정상화되지 못한 북일관계를 이유로 청소년들을 차별하고 박해하는 것에 대해 

동포차별에 대한 한국사회의 목소리를 모아내고자 만든 모임입니다.


조선학교의 아이들은 일본의 모든 아이들, 한국의 모든 아이들과 똑같이 

사회의 보호아래 질 높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재일 동포 사회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은 

재일조선학교를 위해 애쓰는 일본 내 양심세력,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조선학교 차별중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학교 차별중단, 고교·유보 무상화 적용요구 400차 금요행동

관리자
2022-12-23


조선학교 차별중단, 고교·유보 무상화 적용요구 400차 금요행동 기자회견

일본정부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조선학교 아이들에게도 평등하게 배울 권리를 보장하라!

 - 일시 및 장소 : 2022년 12월 23일 (금) 11시 / 일본대사관 앞


[기자회견 순서]

 

- 사회. 오하나(우리학교시민모임 사무국장)

- 여는말. 정태효 목사(우리학교시민모임 공동대표)

- 각계 자유발언.

1. 전희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2. 김명준(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사무총장)

3. 최휘주(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대표)

퍼포먼스. 함께 부르는 노래 ‘소리여 모여라, 노래여 오너라’

 

* 400차 금요행동 함깨 부르는 노래 <소리여 모여라 노래여 오너라> 영상보기

https://youtu.be/0N3dCJQW-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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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교 차별중단, 고교·유보 무상화 적용요구 금요행동 400차에 부쳐

 

2014년 12월 5일,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앞에 선 우리는 수 십년간 일본사회에서 온갖 차별과 탄압 속에서도 꿋꿋이 민족교육의 대를 이어 온 조선학교가 우리 겨레가 소중히 가꾸어 나갈 민족적 자산이며, 조선학교 차별 문제는 남과 북을 막론하고 우리 겨레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임을 선포했다.

 

이어 일본정부가 자국의 헌법과 ‘평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를 정한 국제인권규약, 국제아동권리협약까지 위반하며 조선학교를 차별, 배제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며, 동포들의 투쟁에 연대해 매주 금요일 1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진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한국사회의 움직임을 더 확대해나가겠노라 다짐했다.

 

그렇게 8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무려 400회나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일본정부를 향해 조선학교 차별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너무도 당연한 요구인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는 일본정부의 뻔뻔함에 회를 거듭할수록 분노가 쌓인다.

 

우리의 다짐대로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이곳 일본대사관 앞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곳곳, 해외 곳곳으로 확대되었다. 제주의 일본영사관 앞에서, 부산의 소녀상 앞에서, 전국 각지의 마을에서, 산봉우리에서, 바닷가에서, 각종 모임에서, 미국과 유럽을 막론하고 우리 동포들이 모이는 해외 곳곳에서 우리는 일본정부의 치졸한 행태에 분노하며 조선학교 차별중단과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요구한다.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이 중단될 때까지 힘차게 연대하며, 조선학교를 반드시 지켜나가겠노라 다짐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조선학교 투쟁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시금 다짐하며,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길 바란다면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정책부터 즉시 철회하기를 요구한다.

 

1. 일본 정부는 일본 헌법, 국제인권규약, 국제아동권리협약에 위배되는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2. 일본 정부는 유엔 사회권규약위원회가 이미 권고한 대로 하루빨리 조선학교 학생들에게도 <고교무상화> <유보무상화> 정책을 적용하라!!!

 

3.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4. 일본정부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재일조선인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해 철저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범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전화_ 02.723.0424   이메일_ woorimoim1@gmail.com

주소_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82 광산빌딩 7층

홈페이지_ woorimoi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