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다지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변호사포럼 2024 in 히로시마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변호사포럼 2024 in 히로시마 <어째서 조선학교차별이 생기 는가? 차별의 근원으로부터 생각하다>가 11월 9일, 히로시마초중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이후 5개 지역에서 진행된 고등학교무상화 재판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재판과정에 형성된 연계를 발전시켜 조선학교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2022년부터 매해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도쿄(22년), 아이치(23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동포들과 아다치슈이치변호사(히로시마무상화변호단 단장)를 비롯한 각지 일본시민들 250 명이 참가했습니다.
개회선언을 한 아다치슈이치변호사는 “무상화재판을 통하여 일본이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 배를 정당화하고있는 현황이 드러났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차별을 어떻게 해 소하고 우리가 어떤 활동을 벌려나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토의하는 계기로 하고싶다.” 고 말했습니다.
포럼 1부에서는 이곳 학교 학생들의 소공연에 이어 돗토리대학의 준교수와 일본인 영화감독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어째서 조선학교차별이 생기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각지 변호사들이 활동보고가 있었으며,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조선학교가 놓인 차별적 상황을 타개하고 아이들의 배우는 권리를 보장해나 갈 결심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다음 포럼은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평양 도착
설맞이공연에 출연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평양호텔 종업원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학생들은 체류기간동안 불편함이 없이 ‘조국’의 따스함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이다마현청앞에서 보조금재개 촉구를!
11월 14일, 사이다마 현청앞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재개를 촉구하는 가두선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이다마현민의 날>에 즈음하여 현청이 개방되고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데 맞추어 <외국인 학교-민족학교의 제도적보장을 실현하는 네트워크 사이다마>(이하 외국인학교네트)가 주최했습니다.
이날 외국인학교네트 회원들과 동포참가자들은 현청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향해 전단을 나누었으며, 확성기를 들고“민족교육은 중요한 배움의 권리”, “시민이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관점을 가집시다.”라고 외치며 사이다마조선학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의 재개와 시민들의 관심 및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현에 대해 ‘헤이트스피치금지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했습니다.
사이다마현은 2010년에 <교육내용 및 재무의 건전성>을 문제삼아 사이다마 초중에 대한 보조금을 정지했습니다. 2018 년 2월, “재무의 건전성이 확인되고 이것이 지급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납치 문제>에 관한 현 의회의 결의(2012년 3월 19일)와 <총련과 조선학교의 관계성이 염려>된다는 이유로 현재까지14 년동안 보조금을 동결하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이다마변호사회는 현당국 의 조치를 비난하며 시정을 촉구하는 회장성명을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각지 의 변호사회로서는 처음으로 현당국의 조치가 중대한 인권침해임을 지적하는 <경고 (인권침범 구제신청사건에 관한 결정)>를 내놓았습니다.
사이다마현에서는 지난해 4월에 시행된 아동기본법에 따라 올해 10월 <모든 어린이, 청년들이 개인으로서 존중받고 그 기본적인권이 보장되어 인종, 국적, 성별, 장애의 유무등에 의한 차별적취급을 받지 않는 사회의 구축>을 기본이념으로 내건 <사이다마현 어린이, 청년 기본조례>가 시행되었습니다.
외국인학교네트 사이토키요미 공동대표는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이 14년간이나 부당하 게 동결되고있는 사이다마현의 상황은 이상하다. 이번에 시행된 현조례의 이념에도 어긋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현의회에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해 나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두선전 후 사이다마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당국이 사이다마초중 학부모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에 관한 소득제한의 철폐와 증액을 촉구하는 요청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인학교네트 성원과 재일본조선인권협회 부회장이 참가했으며 시의 담당자에게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당국의 보조금이 동결되어있는 가운데 시당국이 솔선하여 현명한 대응을 취할것을 촉구했습니다.
가두선전에 참가한 한 일본인 참가자는 몇해 전 만난 지인을 통해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후 조선학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있다며 “너무 늦게 알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알게 된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배움의 권리, 평등하게 보장하라! _ 치바현 요청활동
2011년부터 중단된 치바초중에 대한 보조금의 지급재개를 촉구하는 요청활동이 11월 13일 치바현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치바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현민네트워크, 치바-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 조선학교 <무상화>배제에 반대하는 연락회, I여성회의, 조선학교 관계자들 2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요청에는 현 총무부 학사과 직원들이 대응했습니다.
‘현민네트워크’ 에이나가 마사유키 사무국장과 ‘지원하는 모임’ 사카모토 유이치로 대표 위원이 요청의 취지에 대해 언급한 후 현지사앞으로 된 요망서를 각각 제출했습니다.
요망서는 2013년에 조선학교가 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완전히 제외된데 이어 2016년에는 문부과학성의 통지로 인해 적지않은 지방자치체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동결 및 삭감한데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타고 치바초중에 대한 보조금지급도 중단된 상태이며 그 결과 학교운영이 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망서는 일련의 조치들이 차별정책임을 지적하고 치바초중 학생들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것은 현민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치바현에 대해 ▼현의 경상비보조금을 시급히 지급하는 동시에 내년도 예산에 책정할 것, ▼치바초중을 교육 환경 정비비 등 보조금의 지급대상으로 할 것, ▼보호자에 대한 조성책을 실시할 것, ▼교직원들의 연수를 위한 보조금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 담당자는 이에 대해 “보조금을 재개하자면 당연히 현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며, 그들 의 이해없이는 재개하기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치바초중 어머니회 회장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배우고 지키고싶다는 마음으로 우리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있는 부모심정을 토로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배울 권리는 평등한것이다.”라며 보조금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현민네트워크’의 히로세 리오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현이 차별적 대응을 시정할 때 까지 현에 대한 요청활동을 실시해나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별없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해나가자!_ 제 24차 일조교육심포지움
제 24차 일조교육심포지움<모아>가 3일, 홋카이도초중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조선학교 교육관계자들과 일본 교직원 조합,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 현지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주최단체 관계자들, 일본시민들 약 200명이 참가했습니다.
개회행사에서 인사를 한 도쿄중고 교장은 도쿄도가 자신들이 실시하는 <아동기본조례>의 내용에 어긋나게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동결하고있는 상황에 대하여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민족교육의 현황을 배우는 <도의회 공부회>가 운영되고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포지움을 기회로 아이들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해나 가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인사를 한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의 후지노 마사카즈 회장(도쿄제 5 초중 지원단체 대표)은 <고등학교무상화>재판에서 조선학교측이 승리를 얻지 못한 것은 일본사회에 책임이 있다며 지역단위에서의 운동을 계속 완강히 벌려나가는데서 홋카이도민족교육의 역사와 지원단체의 활동을 참고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기조제안에서는 조선학교배제의 근원에는 조선에 대한 일본사회의 차별의식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각지에서 차별시정조례에 대한 요구,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열기가 고조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이날의 심포지움이 민족교육의 발전과 일본사회의 차별근절을 실현하는 전망을 열어놓는 계기로 만들것을 제기하였습니다.
홋카이도초중고 교장은 보고를 통해 <원한의 땅> 홋카이도에 일떠선 유일한 조선학교인 홋카이도초중고의 연혁사와 현재의 교육목표, 그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지원단체를 비롯한 일본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곳 학교가 새겨온 자랑찬 역사에는 이러한 우정의 역사도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초중고가 내걸고있는 주제 <모아>에는 모두의 힘과 열정을 모아 민족교육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의지가 담겨져있다면서 재일동포사회의 강점을 적극 발휘해나갈 결심을 밝혔습니다.
폐회행사에서는 집회 호소문이 채택되었습니다. 호소문은 ▼각지 <고등학교무상화>재판투쟁에 대하여 학습하고 제도적용을 위해 끈질기게 활동하며 ▼<유보무상화>실현을 위해 운동의 폭을 넓히며 ▼각지 조선학교와 교류하고 각 지원단체, 조선학원을 지원하는 전국네트워크 등의 운동과 협동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려나가며 ▼유엔인권권고를 실현하는 운동을 폭넓은 단체들과 추진하며 ▼자치체의 보조금삭감, 동결, 폐지의 움직임을 반대하여 보조금의 확보, 확충을 위해 노력하며 ▼다문화-다민족이 공생하는 평화교육을 실현해 나갈것을 제기하고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했습니다.
현지 실행위원회 야마야 이치오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홋카이도에서 의 강제연행의 실태, 차별의 역사,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에 대하여 학습했다.”며
“이곳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마구치 죠세이탄광 수몰사고 관련, 시민단체가 일본 외무성담당자와 면회
태평양전쟁중이던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해저탄광인 조세이(長生)탄광에서 수몰사고가 발생해 갱도에서 작업중이던 조선인 136명을 비롯한 183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올해 9월, 갱구가 발견되는 등 시민들에 의한 진상 규명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 활동의 중심에 있는 시민단체 <죠세이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 모임)은 6일 후생노동성, 외무성의 담당자들과 면회를 진행했습니다. 새기는 모임측은 갱내조사 및 유골수집 등 일본당국이 주도하여 문제를 해결할것을 촉구했습니다.
면회에는 새기는 모임 이노우에 요코공동대표가 참가했으며, 후생노동성 인도도 조사실(민간징용자 유골문제담당)과 외무성의 담당자들이 대응했습니다. 또한 일본 사회민주당 오츠키 유코 참의원 의원이 동석했습니다.
면회후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회견에 의하면 새기는 모임측은 면회한 석상에서 갱구가 열려 2번의 잠수조사가 진행되는 등 지난해 12월의 대정부교섭 당시와 상황이 크게 변한데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오카 시부쿠 후로 장관에게 일본당국이 주도하여 유골수집을 하도록 재삼 요청하고 <전시중 징용된 조선반도출신자의 유골반환>을 위해 인도주의 조사실이 계상하고있는 연간 약 1 천만엔의 예산을 유골수집의 비용에 충당할것을 촉구하였습니다.
회견에서는 죠세이탄광수몰사고에 대해 언급한 후생 장관회견(5일)에 대해서도 언급되 었습니다. 이노우에 공동대표는 유골의 위치를 특정하기가 어렵고 일본인의 유골과 혼재되어 있으며, 갱도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관이 일본당국의 조사의사는 없다고 설명한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회견에서 후생장관은 2005년의 일한협의에서 이루어진 합의(유골의 위치가 밝혀 진 사원등에 직접 가서 관련정보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다)에 대해 언급하고 국가에 의한 현장조사는 <외교상의 관점>에서 실시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세이 탄광 등 “제 2 차 세계대전에 의해 사망한분(일본당국은 ‘전몰자’라고 표현)이 아닌분들 의 유골 조사,수집은 현시점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회견에서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오갔습니다.
이노우에 공동대표는 “‘전몰자’란 일본정부가 마음대로 선을 그어 만든 개념이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동석한 오츠키 의원도 “전쟁중 강제노동을 당한 조선인들도 ‘전몰자’라 할수 있다.”며 나라의 인식을 바꾸어나가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새기는 모임에 의하면 10월 29, 30일에 걸쳐 진행된 잠수조사에서는 잠수후 약 200m 를 전진했고, 앞으로 100m 정도 간 곳에 유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음 잠수조사는 2025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리여모여라!! 서울과 부산, 일본에서의 특별시사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영화<소리여 모여라!>가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들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성공 예감을 하였습니다.
시사회 이후 주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 좋은 작품으로 완성시키겠습니다.
✨제작위원 신청(12/30까지) bit.ly/sory-movie
✨문의사항 woorimoim1@gmail.com / 010-4309-0815
✨후원계좌 신한 110-434-442438 손미희(다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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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소리여 모여라’ 엔딩곡 합창 챌린지도 계속됩니다.🎹
1. 후렴구만 짧게 불러주셔도 됩니다 (*꼭 핸드폰 가로방향으로 촬영)
2. 촬영한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성함,단체명 기입)
cycalive@naver.com
'소리여 모여라'합창 챌린지 홍보영상 보기
https://youtu.be/fXwX9h3ORjI?si=JVcjfsNVkuHM2eBG
📣 제작위원 명단과 합창영상은 영화 엔딩에 삽입됩니다~🤗
🏫[함께해요!] 조선학교 차별중단 500차 금요행동
2014년 12월 일본대사관앞에서 시작한 금요행동이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쌓여 500회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정책은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하는 엄연한 ‘국가폭력’입니다.
우리는 일본정부의 재일조선인에 대한 탄압과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이 중단될 때까지 끊임없이 일본정부에 요구해나갈 것입니다.✊
일본정부가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문제를 외면하면 할수록 그들의 만행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조선학교 차별중단'의 목소리를 함께 모아주십시요!
12월 13일!! 500차 금요행동에 함께 해 주세요~🤗✨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다지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변호사포럼 2024 in 히로시마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변호사포럼 2024 in 히로시마 <어째서 조선학교차별이 생기 는가? 차별의 근원으로부터 생각하다>가 11월 9일, 히로시마초중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이후 5개 지역에서 진행된 고등학교무상화 재판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재판과정에 형성된 연계를 발전시켜 조선학교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2022년부터 매해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도쿄(22년), 아이치(23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동포들과 아다치슈이치변호사(히로시마무상화변호단 단장)를 비롯한 각지 일본시민들 250 명이 참가했습니다.
개회선언을 한 아다치슈이치변호사는 “무상화재판을 통하여 일본이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 배를 정당화하고있는 현황이 드러났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차별을 어떻게 해 소하고 우리가 어떤 활동을 벌려나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토의하는 계기로 하고싶다.” 고 말했습니다.
포럼 1부에서는 이곳 학교 학생들의 소공연에 이어 돗토리대학의 준교수와 일본인 영화감독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어째서 조선학교차별이 생기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각지 변호사들이 활동보고가 있었으며,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조선학교가 놓인 차별적 상황을 타개하고 아이들의 배우는 권리를 보장해나 갈 결심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다음 포럼은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평양 도착
설맞이공연에 출연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평양호텔 종업원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학생들은 체류기간동안 불편함이 없이 ‘조국’의 따스함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이다마현청앞에서 보조금재개 촉구를!
11월 14일, 사이다마 현청앞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재개를 촉구하는 가두선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이다마현민의 날>에 즈음하여 현청이 개방되고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데 맞추어 <외국인 학교-민족학교의 제도적보장을 실현하는 네트워크 사이다마>(이하 외국인학교네트)가 주최했습니다.
이날 외국인학교네트 회원들과 동포참가자들은 현청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향해 전단을 나누었으며, 확성기를 들고“민족교육은 중요한 배움의 권리”, “시민이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관점을 가집시다.”라고 외치며 사이다마조선학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의 재개와 시민들의 관심 및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현에 대해 ‘헤이트스피치금지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했습니다.
사이다마현은 2010년에 <교육내용 및 재무의 건전성>을 문제삼아 사이다마 초중에 대한 보조금을 정지했습니다. 2018 년 2월, “재무의 건전성이 확인되고 이것이 지급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납치 문제>에 관한 현 의회의 결의(2012년 3월 19일)와 <총련과 조선학교의 관계성이 염려>된다는 이유로 현재까지14 년동안 보조금을 동결하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이다마변호사회는 현당국 의 조치를 비난하며 시정을 촉구하는 회장성명을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각지 의 변호사회로서는 처음으로 현당국의 조치가 중대한 인권침해임을 지적하는 <경고 (인권침범 구제신청사건에 관한 결정)>를 내놓았습니다.
사이다마현에서는 지난해 4월에 시행된 아동기본법에 따라 올해 10월 <모든 어린이, 청년들이 개인으로서 존중받고 그 기본적인권이 보장되어 인종, 국적, 성별, 장애의 유무등에 의한 차별적취급을 받지 않는 사회의 구축>을 기본이념으로 내건 <사이다마현 어린이, 청년 기본조례>가 시행되었습니다.
외국인학교네트 사이토키요미 공동대표는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이 14년간이나 부당하 게 동결되고있는 사이다마현의 상황은 이상하다. 이번에 시행된 현조례의 이념에도 어긋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현의회에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해 나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두선전 후 사이다마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당국이 사이다마초중 학부모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에 관한 소득제한의 철폐와 증액을 촉구하는 요청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인학교네트 성원과 재일본조선인권협회 부회장이 참가했으며 시의 담당자에게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당국의 보조금이 동결되어있는 가운데 시당국이 솔선하여 현명한 대응을 취할것을 촉구했습니다.
가두선전에 참가한 한 일본인 참가자는 몇해 전 만난 지인을 통해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후 조선학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있다며 “너무 늦게 알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알게 된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배움의 권리, 평등하게 보장하라! _ 치바현 요청활동
2011년부터 중단된 치바초중에 대한 보조금의 지급재개를 촉구하는 요청활동이 11월 13일 치바현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치바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현민네트워크, 치바-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 조선학교 <무상화>배제에 반대하는 연락회, I여성회의, 조선학교 관계자들 2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요청에는 현 총무부 학사과 직원들이 대응했습니다.
‘현민네트워크’ 에이나가 마사유키 사무국장과 ‘지원하는 모임’ 사카모토 유이치로 대표 위원이 요청의 취지에 대해 언급한 후 현지사앞으로 된 요망서를 각각 제출했습니다.
요망서는 2013년에 조선학교가 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완전히 제외된데 이어 2016년에는 문부과학성의 통지로 인해 적지않은 지방자치체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동결 및 삭감한데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타고 치바초중에 대한 보조금지급도 중단된 상태이며 그 결과 학교운영이 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망서는 일련의 조치들이 차별정책임을 지적하고 치바초중 학생들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것은 현민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치바현에 대해 ▼현의 경상비보조금을 시급히 지급하는 동시에 내년도 예산에 책정할 것, ▼치바초중을 교육 환경 정비비 등 보조금의 지급대상으로 할 것, ▼보호자에 대한 조성책을 실시할 것, ▼교직원들의 연수를 위한 보조금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 담당자는 이에 대해 “보조금을 재개하자면 당연히 현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며, 그들 의 이해없이는 재개하기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치바초중 어머니회 회장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배우고 지키고싶다는 마음으로 우리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있는 부모심정을 토로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배울 권리는 평등한것이다.”라며 보조금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현민네트워크’의 히로세 리오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현이 차별적 대응을 시정할 때 까지 현에 대한 요청활동을 실시해나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별없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해나가자!_ 제 24차 일조교육심포지움
제 24차 일조교육심포지움<모아>가 3일, 홋카이도초중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조선학교 교육관계자들과 일본 교직원 조합,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 현지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주최단체 관계자들, 일본시민들 약 200명이 참가했습니다.
개회행사에서 인사를 한 도쿄중고 교장은 도쿄도가 자신들이 실시하는 <아동기본조례>의 내용에 어긋나게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동결하고있는 상황에 대하여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민족교육의 현황을 배우는 <도의회 공부회>가 운영되고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포지움을 기회로 아이들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해나 가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인사를 한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의 후지노 마사카즈 회장(도쿄제 5 초중 지원단체 대표)은 <고등학교무상화>재판에서 조선학교측이 승리를 얻지 못한 것은 일본사회에 책임이 있다며 지역단위에서의 운동을 계속 완강히 벌려나가는데서 홋카이도민족교육의 역사와 지원단체의 활동을 참고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기조제안에서는 조선학교배제의 근원에는 조선에 대한 일본사회의 차별의식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각지에서 차별시정조례에 대한 요구,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열기가 고조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이날의 심포지움이 민족교육의 발전과 일본사회의 차별근절을 실현하는 전망을 열어놓는 계기로 만들것을 제기하였습니다.
홋카이도초중고 교장은 보고를 통해 <원한의 땅> 홋카이도에 일떠선 유일한 조선학교인 홋카이도초중고의 연혁사와 현재의 교육목표, 그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지원단체를 비롯한 일본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곳 학교가 새겨온 자랑찬 역사에는 이러한 우정의 역사도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초중고가 내걸고있는 주제 <모아>에는 모두의 힘과 열정을 모아 민족교육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의지가 담겨져있다면서 재일동포사회의 강점을 적극 발휘해나갈 결심을 밝혔습니다.
폐회행사에서는 집회 호소문이 채택되었습니다. 호소문은 ▼각지 <고등학교무상화>재판투쟁에 대하여 학습하고 제도적용을 위해 끈질기게 활동하며 ▼<유보무상화>실현을 위해 운동의 폭을 넓히며 ▼각지 조선학교와 교류하고 각 지원단체, 조선학원을 지원하는 전국네트워크 등의 운동과 협동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려나가며 ▼유엔인권권고를 실현하는 운동을 폭넓은 단체들과 추진하며 ▼자치체의 보조금삭감, 동결, 폐지의 움직임을 반대하여 보조금의 확보, 확충을 위해 노력하며 ▼다문화-다민족이 공생하는 평화교육을 실현해 나갈것을 제기하고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했습니다.
현지 실행위원회 야마야 이치오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홋카이도에서 의 강제연행의 실태, 차별의 역사,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에 대하여 학습했다.”며
“이곳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마구치 죠세이탄광 수몰사고 관련, 시민단체가 일본 외무성담당자와 면회
태평양전쟁중이던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해저탄광인 조세이(長生)탄광에서 수몰사고가 발생해 갱도에서 작업중이던 조선인 136명을 비롯한 183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올해 9월, 갱구가 발견되는 등 시민들에 의한 진상 규명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 활동의 중심에 있는 시민단체 <죠세이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 모임)은 6일 후생노동성, 외무성의 담당자들과 면회를 진행했습니다. 새기는 모임측은 갱내조사 및 유골수집 등 일본당국이 주도하여 문제를 해결할것을 촉구했습니다.
면회에는 새기는 모임 이노우에 요코공동대표가 참가했으며, 후생노동성 인도도 조사실(민간징용자 유골문제담당)과 외무성의 담당자들이 대응했습니다. 또한 일본 사회민주당 오츠키 유코 참의원 의원이 동석했습니다.
면회후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회견에 의하면 새기는 모임측은 면회한 석상에서 갱구가 열려 2번의 잠수조사가 진행되는 등 지난해 12월의 대정부교섭 당시와 상황이 크게 변한데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오카 시부쿠 후로 장관에게 일본당국이 주도하여 유골수집을 하도록 재삼 요청하고 <전시중 징용된 조선반도출신자의 유골반환>을 위해 인도주의 조사실이 계상하고있는 연간 약 1 천만엔의 예산을 유골수집의 비용에 충당할것을 촉구하였습니다.
회견에서는 죠세이탄광수몰사고에 대해 언급한 후생 장관회견(5일)에 대해서도 언급되 었습니다. 이노우에 공동대표는 유골의 위치를 특정하기가 어렵고 일본인의 유골과 혼재되어 있으며, 갱도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관이 일본당국의 조사의사는 없다고 설명한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회견에서 후생장관은 2005년의 일한협의에서 이루어진 합의(유골의 위치가 밝혀 진 사원등에 직접 가서 관련정보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다)에 대해 언급하고 국가에 의한 현장조사는 <외교상의 관점>에서 실시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세이 탄광 등 “제 2 차 세계대전에 의해 사망한분(일본당국은 ‘전몰자’라고 표현)이 아닌분들 의 유골 조사,수집은 현시점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회견에서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오갔습니다.
이노우에 공동대표는 “‘전몰자’란 일본정부가 마음대로 선을 그어 만든 개념이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동석한 오츠키 의원도 “전쟁중 강제노동을 당한 조선인들도 ‘전몰자’라 할수 있다.”며 나라의 인식을 바꾸어나가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새기는 모임에 의하면 10월 29, 30일에 걸쳐 진행된 잠수조사에서는 잠수후 약 200m 를 전진했고, 앞으로 100m 정도 간 곳에 유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음 잠수조사는 2025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리여모여라!! 서울과 부산, 일본에서의 특별시사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영화<소리여 모여라!>가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들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성공 예감을 하였습니다.
시사회 이후 주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 좋은 작품으로 완성시키겠습니다.
✨제작위원 신청(12/30까지) bit.ly/sory-movie
✨문의사항 woorimoim1@gmail.com / 010-4309-0815
✨후원계좌 신한 110-434-442438 손미희(다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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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소리여 모여라’ 엔딩곡 합창 챌린지도 계속됩니다.🎹
1. 후렴구만 짧게 불러주셔도 됩니다 (*꼭 핸드폰 가로방향으로 촬영)
2. 촬영한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성함,단체명 기입)
cycalive@naver.com
'소리여 모여라'합창 챌린지 홍보영상 보기
https://youtu.be/fXwX9h3ORjI?si=JVcjfsNVkuHM2eBG
📣 제작위원 명단과 합창영상은 영화 엔딩에 삽입됩니다~🤗
🏫[함께해요!] 조선학교 차별중단 500차 금요행동
2014년 12월 일본대사관앞에서 시작한 금요행동이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쌓여 500회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정책은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하는 엄연한 ‘국가폭력’입니다.
우리는 일본정부의 재일조선인에 대한 탄압과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이 중단될 때까지 끊임없이 일본정부에 요구해나갈 것입니다.✊
일본정부가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문제를 외면하면 할수록 그들의 만행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조선학교 차별중단'의 목소리를 함께 모아주십시요!
12월 13일!! 500차 금요행동에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