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월 우리학교이야기

관리자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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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시의 보조금삭감 규탄! 학교측, 일본시민들 힘모아 대응

 

2/21일, 기타큐슈시가 후쿠오카조선학원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려는 시도에 대해 학교법인 후쿠오카조선학원이 시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날 타케우치 카즈히사 시장이 시의회정례회에 제출한 2024년도 일반회계예산안에 따르면 후쿠오카조선학원에 대한 보조금을 23년도예산(285만엔)의 약 40%인 110만엔으로 삭감했습니다.

기타큐슈시측은 예산안에 대해 기존 지급해온 보조금이 다른 시의 평균금액보다 많았기때문에 적절한 액수로 삭감했다고 설명했으나, 시의회 의원들이나 시민들은 국고지원이 있는 다른 사립학교와 교육보조도 받지 못하고있는 조선학교를 똑같이 취급하고 삭감대상으로 삼은것에 대해 명백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조선학원은 의견서를 통해 이번 삭감조치를 간과할 수 없으며, “일본각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감소하고있으며, 앞으로 보조금폐지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기타큐슈시의 동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견서는 또한 효고 고베시가 외국인학교를 포함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통학비를 9월부터 전액보조하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언급하면서 공평한 시민사회를 만들고 공생사회의 발전을 위해 보조금삭감을 재검토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시민들이 서명운동 전개

* 한편 3월 4일~11일기간동안 기타큐슈시의 보조금삭감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당국의 처사가 일본헌법과 국제인권규약이 보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는 권리’나 ‘평등권’의 침해에 해당된다고 지적한 서명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되어 5,272필의 서명이 취합되었고, 시의 대응에 대한 항의글이 많이 게시되었습니다.

이번 서명활동은 학교와 인연이 있는 학교지원단체 등이 아니라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이번 기회에 목소리를 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고쿠라역전에서 캠페인도 진행했으며, 서명은 이후 청원서와 함께 제출될 예정입니다.



차별시정과 조일관계개선을 위하여! 도쿄 에도가와 조일친선모임

 

3월 7일, <2024년 에도가와 조일우호친선모임>이 도쿄도 에도가와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43회차를 맞은 모임은 재일조선인의 제반 권리보장를 위해 연대인사들과 지역단위에서 조일친선을 강화해나가는 목적으로 개최되어왔으며, 이날 모임에는 동포들과 도쿄제5초중 교장, 에도가와구장과 도쿄도의회, 에도가와구의회 의원들, 일조 우호 촉진 도쿄 의원 연락회 호사카 마사히토 공동 대표를 비롯한 일본인사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도쿄제5초중 중급부 무용부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확대되는 조일친선의 흐름과 대치되게 조선학교에 대한 제도적차별이 여전히 남아있는것과 관련해, 일본사회에서의 차별시정과 조일관계개선을 위하여 함께 손잡고 나가자”는 호소가 있었습니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60대 일본인은 “매번 참가하고있는데 언제나 훌륭한 모임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지역에서의 이러한 풀뿌리운동이 조일관계를 개선해나가는데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조일친선모임에 처음으로 참가한 한 청년은 “구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화기애애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보고 조일친선의 미래에 대한 신심이 생겼다”고 말하며 “청년세대들도 조일친선을 위하여 한몫하고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와카야마학교 하나되어 사랑하자!운동

 

2023년, 와카야마 지역 동포들은 학교창립 65돐을 빛나게 장식하기 위해 ‘학교창립65돐기념사업실행위원회’와 학교가 중심이 되어 <와카야마학교 하나되어 사랑하자!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운동의 보고모임이 3월 2일 학교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운동기간 아버지회는 <65군데 학교수리사업>, 어머니회는 <65가지 좋은 일하기운동>, 청년들은 <65챌린지>, 학령전어린이모임은 <65명이상 찾아내자> 등 단체마다 특성에 맞는 애교운동을 진행한 것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또한 ‘학교창립65돐기념사업실행위원회’는 1,000명의 동포들과 연계하고 1,000명을 기념행사에 망라하며 지원금을 마련하는 3가지 목표를 정하고, 초과달성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지원금과 함께 학교통학버스와 행사용천막 5폭을 학교에 증정했으며, 통학버스의 이름은 학생, 학부모, 동포들의 투표결과 <미래호>로 결정되었습니다.

학교창립65돐기념사업을 전 동포적으로 전개하며 학생, 원아, 교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애교활동을 함께 진행한 9개 단체들에게 <감사장>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운동에 참여한 와카야마현내의 각 단체들은 각계각층 동포들의 애족, 애교의 한마음과 무궁한 힘으로 학교창립 70돐을 향해 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중운동을 더욱 고조시켜 실제적인 발전변화를 이룩할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선대학교 제66회 졸업식

 

3월 10일, 조선대학교 제66회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재학기간 전공실력을 갖추는것과 함께 집단생활을 통해 서로 돕고 이끌며 자랑찬 실적들을 이룩한 올해의 졸업생들은 코로나사태속에서 대학생활을 보내며, 온갖 어려움을 뚫고 졸업식연단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졸업증을 수여받았습니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축하연이 진행되어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낭독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한 학생은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워주시여 고맙습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를 전하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나를 키워준것처럼 학생들을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우기 위하여 청춘의 정열을 다 바쳐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우리 학교에서 공부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밤낮가림없이 분발해왔다. 오늘 졸업식을 맞이할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동포사랑과 조직의 귀중함을 조대가 잘 가르쳐준 덕분이다. 조대에서 배우고 자래운 힘을 동포사회에서 발휘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안고 나서자란 동포사회를 위해 힘써나가며, ‘미래를 담보하는 역군’으로 활약해나갈것을 다짐했습니다.



각지 조선 학교들에서는 <공부>, <우리 말>, <학교사랑운동> 등 해마다 학교사업에서 주력할 목표를 설정하여 그에 따라 학생, 교직원들이 <모범학교>칭호쟁취를 위한 연간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13개 학교가 <모범학교>칭호를, 2개 학교가 <2중모범학교> 칭호를 각각 수여받았습니다.

<2중모범학교> 두 곳을 소개합니다~!

 

우리 말을 잘 배우고 늘 쓰는 <니시도쿄제2초중>

니시도쿄제2초중이 우리 말 모범학교를 지향한것은 2022년 봄입니다.

당시 교원들은 매해 가지는 모범학교에 대한 토의마당에서 우리 말 부문의 모범학교를 지향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교무주임은 “학생모집사업을 잘하자면 학교의 매력을 키우고 〈발신〉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말을 잘 배우고 늘 쓰는 학생을 키우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말이란게 학생들의 마음과 직결되는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도전해보자고 호소하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말하였습니다.

 

이곳 학교를 돌아보면 우리 말과 관련된 게시물들을 여러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곳 학교에서는 달마다 시기성에 맞는 말을 입에 올리자는 취지에 따라 어휘와 표현을 소개하는 <온 학교 우리 말 학습>, 좋은 시와 글을 소개하는 <맛보자 우리 문학> 등을 게시하고있습니다.

또한 유치반, 초급부 저학년, 고학년, 중급부에서 각각 진행하는 우리 말학습과 행사, 경연 등을 국어지도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원들속에서도 모범교원투표, 세대별토론 등을 통해 우리 말과 관련된 학습 및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습니다.

 

2023년, 2중모범학교를 지향하는데서 <학생들 집에서의 우리 말정형>이 의제가 되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앙케트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등 밥을 먹을 때 인사는 우리 말로 하지만 그 외 거의 모든 인사말이 일본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협력을 받아 인사말을 우리 말로 하는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인사말운동을 실천하며 “잘 갔다오겠습니다”, “잘 다녀와”, “잘 먹겠습니다”, “오냐 많이 먹어라”, “아버지 어머니도 진지 맛있게 드십시오” 등 학부모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우리 말로 인사를 나눈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말운동의 표창마당에서는 <우리 말 모범가정>으로 평가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의 축적이 있어 이곳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글짓기수준도 부단히 향상되어, 그 결실이 해마다 진행되는 재일조선학생<꽃송이>현상모집에서 맺어지고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고베조고>

2021학년도에 <공부를 잘하는 모범학교>칭호를 수여받은데 이어 2023학년도는 <공부를 잘하는 2중모범학교>로 표창된 고베조고.

성과의 요인은 “교수사업에 대한 교원들의 책임감과 일치된 인식 그리고 내부단결에 있다”고 합니다.

 

교수의 질을 제고하려는 교원들의 각오와 결심의 배경에는 학생수감소를 비롯하여 이곳 학교가 직면한 제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생모집사업을 위해 각종행사와 예술공연 등을 통하여 학교의 매력을 알려왔는데 거기에 힘을 기울이는 나머지 교원들이 주력해야 할 교수사업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고있었다고 합니다.

 

교원들속에서 사고전환이 이루어진 첫 계기가 2020년부터 시작한 코로나재앙이었습니다. 악성전염병의 확산으로 각지 학교들에서 휴교조치가 취해지는 속에서 고베조고에서는 교직원들이 독자적으로 인터넷사이트를 제작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학습을 보장했습니다.

교원들은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될 때까지 끊임없이 학생들의 집을 방문하여 비접촉의 방식으로 학습과제를 제시하고 과제수행정형을 검토했으며, 이는 교원들이 “우리의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얼마든지 배움을 제공할수 있다”는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년간 이곳 학교에서는 교수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도의 하나로 교원들끼리 교수참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기마다 약 1달의 집중교수방조기간을 내오고 다른 교원들의 수업에 대한 참관과 합평, 의견교환을 하며, 그 과정에 특히 젊은 교원들의 교수교양사업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고베조고 교원들은 자기 수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있으며, 교원들의 열성이 학생들에게 전파되여 <독서운동>을 비롯한 학습기풍이 차넘치고있다고 합니다.

 

고베조고에서는 효고현청상회가 조선학교의 둘도 없는 가치와 매력을 내외에 알리는 목적으로 추진하는<BECAUSE숙>이 학부모는 물론 일본인 교육관계자들속에서도 호평을 받고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이렇게 호기심에 넘친 표정을 지으며 과외수업에 참가하고있는줄 몰랐다.”고 말했으며, 어느 일본인교원은 “학생들이 좋아서 배우고있다는것이 한눈에 안겨왔다. 일본학교에서도 이런 형식의 강좌를 조직하기가 어려운데 조선학교에서는 교원들을 중심으로 자기들의 힘으로 학생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이것이야말로 민족교육의 힘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베조고교장은 <2중모범학교>의 경험을 토대로 교수, 교양, 교육내용을 계속 갱신해나감으로써 동포,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는 교육, 그들이 자녀들을 보내고싶어하고 학생들이 다니고싶어하는 학교를 꾸려나갈것을 다짐하고있습니다.

그는 올해 11월 30일에 진행되는 고베조고창립 75돐기념공연을 교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실천할 교육내용과 그 매력을 발표하는 마당, 효고민족교육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장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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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문의_010-5254-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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