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이야기_ 2024-1월호

관리자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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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평등하며 풍요로운 교육환경을! _ 일본지원단체들의 민족교육 지원활동

지난해 12월 25일, ‘도의회 공부회’실행위원회(니시도쿄지역의 조선학교지원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대표단이 2010년부터 정지된 조선학교에 대한 도쿄도의 보조금지급재개를 요구하는 서명 8,232필을 도쿄도청에 제출했습니다. 석상에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초급부생과 고급부생 2명과 보호자, 우에무라 카즈코 시의회 의원, 실행위원회 성원인 고노 사야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제출된 서명은 지난해 10월, 다치카와에서 진행된 학습회에서 제안,추진되었습니다. 서명운동은 11월 13일에 시작해 1개월남짓한 기간에 8천필이상의 서명이 모였습니다. 도쿄도청에 모인 대표단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재지급하도록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서명을 제출한 후 집회와 기자회견이 진행되었고, 여기에 공명당, 입헌민주당, 일본공산당의 도의회의원 14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서명제출시의 보고에 이어 도의회의원들의 발언, 각 지역마다에서 활동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실행위원회 사무국에 속한 우에무라의원은 “지역학습회가 서명을 비롯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운동을 계속 전개해나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명의 2차수집은 1월 15일에 진행됩니다.

 

** 실행위원회는 “아이들의 이익을 최우선한다.”는 도쿄도아동기본조례와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적취급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일본당국의 아동기본법이 성립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선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 대한 제도적차별이 방치된 상황을 두고 2022년 9월 28일에 발족했습니다.

실행위원회는 발족이래 도의회의원들과의 사업, 조선학교를 둘러싼 권리옹호의 현황을 조례에 비추어보는 지역학습회를 기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의 미래를 위하여! 각지 어머니회의 다양한 활동

 

“동포들속에 더 깊이!” - 오사카중고

오사까중고 어머니회 성원들은 부내 초급학교 어머니회와 각 지역 여성조직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과외활동지원사업, 교육권옹호투쟁을 힘차게 진행해왔습니다.

어머니회는 현재 오사카중고의 새 교사가 건설된 후 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책상과 걸상, 보건실의 비품을 마련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있습니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깅끼지방의 거의 모든 동포행사를 찾아가 호소한 어머니회의 열정으로 인해 푼푼히 모은 돈을 선뜻 내어준 동포, 동창생, 가족 등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사카중고 어머니회는 “동포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자.”는 구호를 실천하고 오사카민족교육의 미래를 위한 운동의 의의를 호소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기금사업은 작년말의 시점에서 목표액 500만엔을 초과달성했습니다.

 

오사카중고 어머니회는 내년에 새 교사로 그 면모가 일신되는 우리 학교와 오사카동포사회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힘차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계속 우리학교에!” - 규슈초중고 부속유치반

규슈초중고 부속유치반 어머니회의 성원들은 모두가 유치반의 운영을 돕는 활동에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면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물을 준비하는 한편 각종 판매사업을 진행해 그 수익으로 유치반 원아들이 쓰는 책상이나 놀이기구를 마련해왔습니다.

 

어머니회 성원들은 이곳 학교가 해마다 가을과 겨울에 개최하는 정례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민족교육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도 맡아하며 학생, 원아 모집사업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가하고있는 한 회원은 “맏아들을 유치반에 넣을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재작년 7월 학교에서 진행된 칠석모임에 참가한 것”이라며 “행사에 참가하며 우리 학교에서만 느낄수 있는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규슈초중고 부속유치반 어머니회 성원들은 오늘도 자기가 할수 있는 일, 다해야 할 역할을 계속 모색하고있습니다. “학교를 지키고싶다. 아이들을 계속 학교에 보내고싶다.”는 마음을 원동력으로 바꾸어 줄기차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족교육의 발전을 지켜보는 벚나무들 _ 아내의 뜻 따라... 70대 동포 기증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아이치중고와 교토초급 부지에 벚나무 11그루가 식수되었습니다.

교토에 사는 70대 동포가 지난해 6월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뜻에 따라 이곳 학교들에 벗나무를 기증한것입니다.

그들은 교토에서 아들,딸과 손자를 조선학교에 보냈습니다. 아들의 축구경기가 있으면 관람석에 나란히 앉아 응원하는 그들을 동포들은 <잉꼬부부>라 불렀다고 합니다.

아내가 떠난 후 아내와 인연이 있는 조선학교에 벗나무를 기증할것을 구상하고 자식에게 상담하니 그들은 “어머니의 유산, 어머니의 추억을 그런 모양으로 남겼으면 우리도 기쁘다.”고 호응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아내의 모교인 아이치중고, 손자들이 다닌 교토초급에 벗나무를 기증했습니다.

 

그는 조선학교에 기증된 벚나무에는 “이역땅에서 뿌리를 내리며 발전해 온 민족교육을 지키고 창립 100돐을 향하는 조선학교를 응원하고싶다.”는 아내의 뜻이 담겨져있다고 말합니다.



“조선사람으로 태어나서 좋았다” _ 동포단체의 지진피해 지원에 감동

 

1월 1일에 발생한 노토반도지진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동포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1월 26일 <노토동포격려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생활에서의 불안이 적지 않을뿐아니라, 운영해온 가게의 영업마저 어려웠던 동포들. 단수의 장기화로 인해 가게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동포들.

그들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서로를 알게 되고,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수 있도록 서로 연계를 가지면서 각종 정보를 교환해나가려고 합니다.

 

노토의 동포들은 동포단체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받고 크게 감격했습니다.

모임이 끝날무렵 참가자들앞에선 한 동포는“조선사람으로 태어나서 좋았다.”고 감동에 젖어 말했습니다. 평상시에 동포들과의 연계가 매우 드물었던 그였으나 동포단체의 피해복구지원활동 등을 통해 동포들의 따뜻한 사랑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느낀것입니다.

 

그의 아내 역시 “최근년간 이처럼 많은동포들과 자리를 함께 한적은 없었다. 다음 기회에 동포들과 다같이 모일 때에는 지진피해를 이겨낸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가나자와시내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음식 장만에 나섰습니다. 가나자와동포들은 동포단체로로부터 ‘노토동포격려모임’을 조직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지진피해때문에 자신들의 생활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선뜻 음식마련에 나섰습니다. 노토동포격려모임에는 가나자와동포들의 따뜻한 사랑 또한 깃들어있습니다.



“권력에 의한 역사변조를 용납할수 없다” _ 군마조선인강제연행추도비<지키는 모임> 집회

 

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건립된 조선인강제연행추도비의 존속을 위해 활동하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이하 <지키는 모임>)이 20일 집회를 가졌습니다. 현내외의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약 250명이 참가한 집회에서는 추도비를 반드시 지켜나가자고하는 강력한 의지가 표명되었습니다.

 

<지키는 모임>의 가와구찌마사아끼 공동대표는 긴박한 현황에 대한 조속한 대응이 요구되고있다며 “추도비를 지키는 투쟁은 권력에 의한 역사의 변조를 인정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투쟁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지이야스히또 사무국은 “강제연행에 관한 역사적사실은 역사학자나 당사자들의 증언에 의해 밝혀져있다. 만약 현이 추도비를 철거하려고 해도 현내의 조선인강제노동의 현장을 조사, 기록하여 후세에 교훈으로서 남기려했던 선대들의 의지를 꺾을수 없다.”고 하면서 선대들의 그 의지를 계승해나갈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작년 10월에 일으킨 소송의 제 1변론은 2월7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야츠다료변호사가 이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이어 군마대학사회정보학부 후지이마사키준교수가 <검증・군마의 조선인추도비재판, 역사수정주의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무라야마담화와 일조평양선언에 기초한 비문의 내용이 〈반일적〉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우익단체들의 주장은 도리에 맞지 않다. 현의 대응은 역사수정주의에 가담하는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집회후 참가자들은 현청앞으로 이동해 “조선인추도비를 철거하지 말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동포는 “우리의 역사를 전하는 추도비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동포들에게 호소하여 일본시민들과 굳게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가겠다.”고 결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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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강제연행추도비는 200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2012년, 비석앞에서 진행된 추도식에서 <강제연행>이라는 <정치적발언>이 있었다며 <비문이 반일적>이라고 주장하는 우익단체들의 활동이 극심해지고, 2014년에는 군마현이 추도비의 설치기간갱신허가신청을 불허했습니다.

<지키는 모임>은 현을 상대로 마에바시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의 1심판결에서는 현의 대응이 <재량권의 일탈이며 위법>이라 인정되어 승소하였으나 도쿄고등재판소에서는 역전되어 패소했으며, 2022년 6월 최고재판소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추도비의 존속을 위한 새로운 투쟁을 진행키로 한 <지키는 모임>은 지난해 10월 11일, 마에바시지방재판소에 제소를 하였습니다. 그후 군마현이 <지키는 모임> 앞으로 추도비를 철거할것을 요구하는 서면을 송부하였으나, <지키는 모임>은 올해 1월 5일, 서면을 취소할데 대한 소송을 제기하고 행정대집행을 정지시키기 위한 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1월 19일, 신문보도에 의해 군마현이 추도비철거의 방침을 결정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일본사회에서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지는 것, '우리학교'를 지키는 일입니다. 

아이들을 함께 지켜나가는 따뜻한 이웃의 모습이 담긴 '소리여 모여라' 제작에 함께해 주세요.🥰


🎥 재일동포 3세인 <하늘색 심포니>의 박영이 감독이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후원계좌_신한 110434442438 손미희(다큐영화)

  * 후원해 주시는 분들은 영화 엔딩 크레딧에 기재됩니다.


📍제작문의_010-5254-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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