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년에 약 5천명을 동원/2025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마음을 모아>
금강산가극단 2025년도 순회공연 <마음을 모아>의 상반년 공연이 1일, 니시도쿄 공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쿄(6월 20일)에서 첫선을 보인 순회공연은 상반년에 고베(6월 26일), 기다오사카(6월 28일), 니시도쿄에서 진행되어 약 5천 명의 관객들에게 민족예술의 감흥을 안겨주었습니다. 하반년 공연은 8월 30일의 교토를 시작으로 하여 니이가다, 나가노, 오카야마를 비롯한 13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베 공연
고베 문화홀에서 낮과 밤 2번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 시민들 약 1,100명이 관람하였습니다.
회장은 3년만에 진행되는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포들로 흥성이었습니다. 이날은 고베 초중과 니시고베 초급 학생들이 학교창립 80년을 기념하여 무료 초대되기도 하였습니다. 20년 만에 가극단 공연을 관람한 한리화씨(40살)는 “모든 연목이 훌륭하였다. 앞으로 효고현내에서 진행되는 민족예술공연을 모두 관람하고 싶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습니다.
혼성중창 <바다의 노래>가 인상깊었다는 문지상씨(29살)는 “일본사회에서 생활하니 조선사람으로서의 자각을 간직할 때가 많지 못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민족의 넋을 되찾은 느낌이다.”라며 감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성신주 공동실행위원장은 공연 성공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우리 민족예술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단원들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앞으로 민족성 고수의 된바람을 일으켜나가기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기다오사카 공연
이케다 시민 문화 회관에서 진행된 기다오사카 공연(낮밤 2번)을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1,800여명이 관람하였습니다. 밤공연에 앞서 기다오사카 초급 학생들에 의한 공연 <우리도 마음을 모아>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슈베쪼바령사는 “어린이들도 출연하여 인상깊은 공연이였다. 가극단이 피로한 작품은 러시아나 일본과 달리 독특한 맛이 있고 〈마음을 모아〉라는 공연의 주제가 잘 안겨오는 훌륭한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강영자씨(84살)는 “중앙예술단창단으로부터 70돌이 되는 올해를 상징하는 내용이였다. 이제까지 공연중에서 최고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오사카 중고시절에 민족기악소조에 속한 량리양씨(24살)는 “독무 〈대홍단삼천리〉는 무용은 물론 악단의 연주도 좋았다. 역시 우리 춤, 우리 노래, 우리 민족기악이 제일이다.”고 말하였습니다.
니시도쿄 공연
다치카와 RISURU홀에서 진행된 니시도쿄 공연을 조선대학교 한동성 학장을 비롯한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820여명이 관람하였습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임시탁아소를 설치하였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용좌석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2년 만에 진행되는 공연에 앞서 니시도쿄 제1초중, 니시도쿄 제2초중 학생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미타마 평화 운동 센터 이시노이치 사무국장은 “아주 박력있는 무대여서 감동하였다.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일체감 또한 인상깊었다.”고 감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황순란씨(74살)는 “학교에서 배운 명곡들의 공연에 청춘시절이 되살아났다.”며 “젊은 단원들의 모습에서 가극단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국제 스쿨을 다녀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유학에서 돌아온 서미란씨(24살)는 “가극단 공연은 처음 보았는데 상상을 초월한 연목들이 펼쳐져 즐거웠다. 공연을 계기로 자기의 민족적 뿌리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14차 해바라기학원/<우리 동무가 좋고 우리 학교가 좋다>
동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3일
제14차 해바라기학원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오카자키시의 시설과 나고야 조선초급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원은 아이치조고학구 6개 학교(나가노초중, 시즈오카초중 ,기후초중 ,요카이치중 ,도슌초급 ,나고야초급)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초급부 4~6학년 학생들과 교원 등 약 1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해바라기학원은 2012년부터 주부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어온 연중행사로, 학생들의 아이치조고 진학률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산도 해마다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원은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어울리는 가운데 <우리 동무가 좋고 우리 학교가 좋다>는 감정을 체득하고 소년단원으로서의 자각을 높여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는 교원들도 교육 방법과 학생 지도 방식 등을 공유하며 민족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학원 기간 동안 학생들은 동급생들로 구성된 3개의 분단으로 침식을 함께하며 소년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학급별 모임, 알아맞히기 모임이 진행되었고 이틀째에는 다양한 특별 수업과 특별과외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조선대학교 이공학부 한창도 준교수의 <곤충교실>, 이공학부 량창수 교원의 <즐거운 산수교실>, 이전 금강산 가극단 무용수인 최성수 간사장의 <민족타악기 및 무용체험> 등이 있었으며, 오후에는 곤충채집, 자연관찰, 공수체험, 카누체험 등 특별과외활동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우등불모임이 진행되여 학급별로 준비한 소공연과 군중무용을 선보이며 화합의 분위기를 더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나고야 초급에서 운동모임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분단별, 홍청으로 나누어 투피구 등 여러 경기에 임하며 단결된 힘을 과시했습니다. 폐원식에서는 3일 간의 모범을 분단별, 개인별로 표창했습니다. 학생들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귀로에 올랐습니다.
나고야초급 하수아 학생 (초4)은 “우등불모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흘라리〉, 〈우리를 보시라〉의 음악에 맞추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즐겼기 때문이다.”고 감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요카이치 초중 김직수 학생(초5)은 “해바라기학원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동무들이 다 상냥했다. 3일간 같이 지내면서 ‘다시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경험을 살려 앞으로는 동무를 위해 행동하는 소년단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후초중 리준화 학생 (초6)은 “마지막 해바라기학원이어서 4, 5학년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모든 것에 열심히 임하였다. 민족타악기 및 무용체험이 아주 인상 깊었다. 우리 민족문화를 더 배우고 싶게 되었다.” 고 말하였다.
박정수 공동학원장은 “학생들 한명 한명이 전력을 다하여 임하는 모습, 3일 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주최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며 “해바라기학원을 중심에 두고 우리의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며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발휘해 나가겠다.” 고 말하였다.

미한합동군사연습의 중지와 조선전쟁의 종결을 요구 / 동아시아시민연대, 주일미국대사관에 항의
동아시아시민연대가 23일 조선전쟁정전 72년에 즈음하여 침략적인 미한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의 중지, 조선전쟁의 종결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요구하여 주일미국대사관에 대한 항의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평화시민단체 성원들, 간토 지방의 청년들 3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항의행동에 앞서 포럼평화·인권·환경의 소메 히로유끼(染裕之)공동대표가 발언하였습니다. 그는 8월에 예정된 대규모 미한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와 연간을 통해 진행되는 미일한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의 세계전략에 일본과 한국이 편입되어 조선, 중국, 러시아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한 의견교환이 진행된 2018년의 조미정상회담을 되살려 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일조우호지바현의 회의 호리까와 히사시(堀川久司)사무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요청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요청문은 올해 들어와 6월까지만 해도 미한 및 미일한합동군사연습이 42회, 126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3월의 미한합동군사연습에서는 여단급의 합동야외기동훈련이 종래의 10차에서 17차로 늘어난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한합동군사연습의 중지와 대화에 의한 조선전쟁종결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전쟁도발을 그만두라>, <미한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라>, <조선전쟁을 종결시켜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미일한군사동맹절대반대>등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각지의 동포들과, 일본의 평화시민단체는 훗카이도(22일), 오사카(23일), 후쿠오카(25일)에 있는 미국영사관에서 항의행동을 진행하였으며 아이치에서도 미국영사관에 대한 항의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앞으로 된 요청문은 미국 대사관과 각지의 영사관에 우송되었습니다.

군사적 대립의 해소, 전쟁 종결을 위한 노력을/ 전후 80년, 조선전쟁정전 72년 국제심포지움
<일조연대전국네트워크>(일조전국네트)와 동아시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후 80년, 조선전쟁 정전 72년 국제심포지움-역사의 전환기, 동북아시아의 평화로의 길->이 7월 25일 도쿄 오차노미즈의 렌고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시민단체 성원들, 각계각층의 일본 인사들, 그리고 동포들 10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심포지움에서는 먼저 주최자를 대표하여 일조전국네트 후지모토 야스나리(藤本泰成)공동대표 (포럼평화·인권·환경 고문)가 인사했습니다. 이어 게이센여학원대학(恵泉女学園大学) 리영채 교수, 야마구찌대학(山口大学) 고우께쯔 아쯔시(纐纈厚) 명예교수가 각각 보고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원격으로 출연한 리영채 교수는 <트럼프 정권의 대동아시아 정책과 이재명 정권의 실용실리외교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권하에서는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의 활동범위가 확대되어 조선과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이 취해질 것이며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의 냉전구조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는 속에서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민주도의 평화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강조하습니다.
고우께쯔 아쯔시명예교수는 <미국의 동아시아정책과 일본에 요구되는 외교안보정책> 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이 공동작전을 진행하기 위한 통합작전사령부가 25년 3월에 창설됨으로써 일본자위대는 미군의 예속하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동맹노선을 강화하면 조일간의 대화의 기회는 필연적으로 사라지게 된다며, 일본은 조선의 비약적인 군사 및 경제력의 발전을 감안하여 일미군사동맹의 단계적 해소의 길을 모색하고 대조선 외교정책을 전환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포지움에서는 질의응답에 이어 조선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립을 해소하고 대화에 의한 조선전쟁종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호소문이 낭독되었습니다. 호소문은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의 와따나베 겐쥬(渡辺健樹) 공동대표가 폐회사를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명판을 새로이/아시오동산 조선인강제연행희생자를 추모
추도식에 동포, 일본 시민 70명이 모여
일제식민지시기 아시오(足尾)동산에 강제연행되어 희생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7월 27일 도찌기현 아시오마치에 있는 위령비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동포들, 일조우호화목현민의 모임의 성원들을 비롯한 일본 시민들 70명이 참가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위령비 옆에 세워진 목제명판을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알루미늄 판으로 교체하였다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추도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교류를 위한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일을 반성해야
이곳 동산에서는 1940년부터 1945년 8월까지의 기간에 무려 2,416명의 조선인들이 끌려와 고역에 시달렸습니다. 도찌기현 조선인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의해 조선인 73명의 사망시일과 원인이 밝혀졌지만, 고향에 봉환된 1구 이외에 유골의 행방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도식이 진행된 장소는 원래 코타키 전념사설교소가 자리 잡은 곳입니다. 조선인들이 먹을 것을 청하거나 앓는 병의 상담을 하기 위해 설교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19994년 동포들과 일본 시민에 의해 이곳에 위령비와 명판이 세워졌습니다. 추도식은 그 이듬해부터 매해 진행되어 올해로 30번째가 됩니다.
올해 추도식에서는 먼저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오래된 삭은 목제명판을 알루미늄제 명판으로 교체한 것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현민의 모임 우가신 후미오 회장이 발언 하였습니다. 우가신 회장은 30년 전 추도식을 시작한 성원들이 적어지는 속에서, 이날의 참가자들은 역사를 이어가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과거 일본사람들이 조선에 대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를 바로 알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념사 후지모토 료순 주지가 독경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평사 윤벽암 스님이 큰 절을 하고 참가자들이 소향을 올렸습니다.
이날 추도식에 참가한 도다 미나씨(65살)는 극우세력이 대두하는 일본사회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면서 <배타주의를 반대하기 위해서도 오늘과 같은 교류를 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본 아동기본법에 조선학교 적용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100만 서명운동
일본은 아동 정책을 사회 전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법인 ‘아동기본법’ 을 2022년 6월에 제정하여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들입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고등학교수업료 무상화정책에서 제외,
6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지자체 교육 보조금의 삭감, 동결,
2019년부터 시행된 유아 교육 · 보육의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일본 내 모든 학생들이 받던 보조금에서 제외.
조선학교 학생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일본 정부가 만든 법적, 제도적 차별에 의해 철저히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심적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이 매일 같이 거리와 재판정에서 목소리 높여 외쳤고, UN에서는 차별을 시정하라고 수차례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차별을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 500여개에서 2024년 현재 51개교로, 학생수는 4만여 명에서 3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 땅에서 조선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국제인권규범에 따른 조선학교에 대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아동기본법을 민족차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라!
일본정부는 무상화 교육정책을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
조선학교 학생들이 더 이상 제도적 차별에 신음하지 않도록,
일본 사회에서 당당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기👈
상반년에 약 5천명을 동원/2025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마음을 모아>
금강산가극단 2025년도 순회공연 <마음을 모아>의 상반년 공연이 1일, 니시도쿄 공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쿄(6월 20일)에서 첫선을 보인 순회공연은 상반년에 고베(6월 26일), 기다오사카(6월 28일), 니시도쿄에서 진행되어 약 5천 명의 관객들에게 민족예술의 감흥을 안겨주었습니다. 하반년 공연은 8월 30일의 교토를 시작으로 하여 니이가다, 나가노, 오카야마를 비롯한 13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베 공연
고베 문화홀에서 낮과 밤 2번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 시민들 약 1,100명이 관람하였습니다.
회장은 3년만에 진행되는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포들로 흥성이었습니다. 이날은 고베 초중과 니시고베 초급 학생들이 학교창립 80년을 기념하여 무료 초대되기도 하였습니다. 20년 만에 가극단 공연을 관람한 한리화씨(40살)는 “모든 연목이 훌륭하였다. 앞으로 효고현내에서 진행되는 민족예술공연을 모두 관람하고 싶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습니다.
혼성중창 <바다의 노래>가 인상깊었다는 문지상씨(29살)는 “일본사회에서 생활하니 조선사람으로서의 자각을 간직할 때가 많지 못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민족의 넋을 되찾은 느낌이다.”라며 감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성신주 공동실행위원장은 공연 성공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우리 민족예술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단원들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앞으로 민족성 고수의 된바람을 일으켜나가기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기다오사카 공연
이케다 시민 문화 회관에서 진행된 기다오사카 공연(낮밤 2번)을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1,800여명이 관람하였습니다. 밤공연에 앞서 기다오사카 초급 학생들에 의한 공연 <우리도 마음을 모아>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슈베쪼바령사는 “어린이들도 출연하여 인상깊은 공연이였다. 가극단이 피로한 작품은 러시아나 일본과 달리 독특한 맛이 있고 〈마음을 모아〉라는 공연의 주제가 잘 안겨오는 훌륭한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강영자씨(84살)는 “중앙예술단창단으로부터 70돌이 되는 올해를 상징하는 내용이였다. 이제까지 공연중에서 최고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오사카 중고시절에 민족기악소조에 속한 량리양씨(24살)는 “독무 〈대홍단삼천리〉는 무용은 물론 악단의 연주도 좋았다. 역시 우리 춤, 우리 노래, 우리 민족기악이 제일이다.”고 말하였습니다.
니시도쿄 공연
다치카와 RISURU홀에서 진행된 니시도쿄 공연을 조선대학교 한동성 학장을 비롯한 동포들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820여명이 관람하였습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임시탁아소를 설치하였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용좌석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2년 만에 진행되는 공연에 앞서 니시도쿄 제1초중, 니시도쿄 제2초중 학생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미타마 평화 운동 센터 이시노이치 사무국장은 “아주 박력있는 무대여서 감동하였다.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일체감 또한 인상깊었다.”고 감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황순란씨(74살)는 “학교에서 배운 명곡들의 공연에 청춘시절이 되살아났다.”며 “젊은 단원들의 모습에서 가극단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국제 스쿨을 다녀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유학에서 돌아온 서미란씨(24살)는 “가극단 공연은 처음 보았는데 상상을 초월한 연목들이 펼쳐져 즐거웠다. 공연을 계기로 자기의 민족적 뿌리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14차 해바라기학원/<우리 동무가 좋고 우리 학교가 좋다>
동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3일
제14차 해바라기학원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오카자키시의 시설과 나고야 조선초급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원은 아이치조고학구 6개 학교(나가노초중, 시즈오카초중 ,기후초중 ,요카이치중 ,도슌초급 ,나고야초급)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초급부 4~6학년 학생들과 교원 등 약 1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해바라기학원은 2012년부터 주부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어온 연중행사로, 학생들의 아이치조고 진학률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산도 해마다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원은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어울리는 가운데 <우리 동무가 좋고 우리 학교가 좋다>는 감정을 체득하고 소년단원으로서의 자각을 높여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는 교원들도 교육 방법과 학생 지도 방식 등을 공유하며 민족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학원 기간 동안 학생들은 동급생들로 구성된 3개의 분단으로 침식을 함께하며 소년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학급별 모임, 알아맞히기 모임이 진행되었고 이틀째에는 다양한 특별 수업과 특별과외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조선대학교 이공학부 한창도 준교수의 <곤충교실>, 이공학부 량창수 교원의 <즐거운 산수교실>, 이전 금강산 가극단 무용수인 최성수 간사장의 <민족타악기 및 무용체험> 등이 있었으며, 오후에는 곤충채집, 자연관찰, 공수체험, 카누체험 등 특별과외활동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우등불모임이 진행되여 학급별로 준비한 소공연과 군중무용을 선보이며 화합의 분위기를 더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나고야 초급에서 운동모임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분단별, 홍청으로 나누어 투피구 등 여러 경기에 임하며 단결된 힘을 과시했습니다. 폐원식에서는 3일 간의 모범을 분단별, 개인별로 표창했습니다. 학생들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귀로에 올랐습니다.
나고야초급 하수아 학생 (초4)은 “우등불모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흘라리〉, 〈우리를 보시라〉의 음악에 맞추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즐겼기 때문이다.”고 감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요카이치 초중 김직수 학생(초5)은 “해바라기학원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동무들이 다 상냥했다. 3일간 같이 지내면서 ‘다시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경험을 살려 앞으로는 동무를 위해 행동하는 소년단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후초중 리준화 학생 (초6)은 “마지막 해바라기학원이어서 4, 5학년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모든 것에 열심히 임하였다. 민족타악기 및 무용체험이 아주 인상 깊었다. 우리 민족문화를 더 배우고 싶게 되었다.” 고 말하였다.
박정수 공동학원장은 “학생들 한명 한명이 전력을 다하여 임하는 모습, 3일 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주최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며 “해바라기학원을 중심에 두고 우리의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며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발휘해 나가겠다.” 고 말하였다.
미한합동군사연습의 중지와 조선전쟁의 종결을 요구 / 동아시아시민연대, 주일미국대사관에 항의
동아시아시민연대가 23일 조선전쟁정전 72년에 즈음하여 침략적인 미한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의 중지, 조선전쟁의 종결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요구하여 주일미국대사관에 대한 항의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평화시민단체 성원들, 간토 지방의 청년들 3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항의행동에 앞서 포럼평화·인권·환경의 소메 히로유끼(染裕之)공동대표가 발언하였습니다. 그는 8월에 예정된 대규모 미한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와 연간을 통해 진행되는 미일한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의 세계전략에 일본과 한국이 편입되어 조선, 중국, 러시아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한 의견교환이 진행된 2018년의 조미정상회담을 되살려 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일조우호지바현의 회의 호리까와 히사시(堀川久司)사무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요청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요청문은 올해 들어와 6월까지만 해도 미한 및 미일한합동군사연습이 42회, 126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3월의 미한합동군사연습에서는 여단급의 합동야외기동훈련이 종래의 10차에서 17차로 늘어난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한합동군사연습의 중지와 대화에 의한 조선전쟁종결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전쟁도발을 그만두라>, <미한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라>, <조선전쟁을 종결시켜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미일한군사동맹절대반대>등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각지의 동포들과, 일본의 평화시민단체는 훗카이도(22일), 오사카(23일), 후쿠오카(25일)에 있는 미국영사관에서 항의행동을 진행하였으며 아이치에서도 미국영사관에 대한 항의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앞으로 된 요청문은 미국 대사관과 각지의 영사관에 우송되었습니다.
군사적 대립의 해소, 전쟁 종결을 위한 노력을/ 전후 80년, 조선전쟁정전 72년 국제심포지움
<일조연대전국네트워크>(일조전국네트)와 동아시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후 80년, 조선전쟁 정전 72년 국제심포지움-역사의 전환기, 동북아시아의 평화로의 길->이 7월 25일 도쿄 오차노미즈의 렌고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시민단체 성원들, 각계각층의 일본 인사들, 그리고 동포들 10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심포지움에서는 먼저 주최자를 대표하여 일조전국네트 후지모토 야스나리(藤本泰成)공동대표 (포럼평화·인권·환경 고문)가 인사했습니다. 이어 게이센여학원대학(恵泉女学園大学) 리영채 교수, 야마구찌대학(山口大学) 고우께쯔 아쯔시(纐纈厚) 명예교수가 각각 보고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원격으로 출연한 리영채 교수는 <트럼프 정권의 대동아시아 정책과 이재명 정권의 실용실리외교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권하에서는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의 활동범위가 확대되어 조선과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이 취해질 것이며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의 냉전구조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는 속에서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민주도의 평화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강조하습니다.
고우께쯔 아쯔시명예교수는 <미국의 동아시아정책과 일본에 요구되는 외교안보정책> 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이 공동작전을 진행하기 위한 통합작전사령부가 25년 3월에 창설됨으로써 일본자위대는 미군의 예속하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동맹노선을 강화하면 조일간의 대화의 기회는 필연적으로 사라지게 된다며, 일본은 조선의 비약적인 군사 및 경제력의 발전을 감안하여 일미군사동맹의 단계적 해소의 길을 모색하고 대조선 외교정책을 전환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포지움에서는 질의응답에 이어 조선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립을 해소하고 대화에 의한 조선전쟁종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호소문이 낭독되었습니다. 호소문은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의 와따나베 겐쥬(渡辺健樹) 공동대표가 폐회사를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명판을 새로이/아시오동산 조선인강제연행희생자를 추모
추도식에 동포, 일본 시민 70명이 모여
일제식민지시기 아시오(足尾)동산에 강제연행되어 희생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7월 27일 도찌기현 아시오마치에 있는 위령비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동포들, 일조우호화목현민의 모임의 성원들을 비롯한 일본 시민들 70명이 참가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위령비 옆에 세워진 목제명판을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알루미늄 판으로 교체하였다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추도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교류를 위한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일을 반성해야
이곳 동산에서는 1940년부터 1945년 8월까지의 기간에 무려 2,416명의 조선인들이 끌려와 고역에 시달렸습니다. 도찌기현 조선인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의해 조선인 73명의 사망시일과 원인이 밝혀졌지만, 고향에 봉환된 1구 이외에 유골의 행방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도식이 진행된 장소는 원래 코타키 전념사설교소가 자리 잡은 곳입니다. 조선인들이 먹을 것을 청하거나 앓는 병의 상담을 하기 위해 설교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19994년 동포들과 일본 시민에 의해 이곳에 위령비와 명판이 세워졌습니다. 추도식은 그 이듬해부터 매해 진행되어 올해로 30번째가 됩니다.
올해 추도식에서는 먼저 조선해방 80년에 즈음하여 오래된 삭은 목제명판을 알루미늄제 명판으로 교체한 것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현민의 모임 우가신 후미오 회장이 발언 하였습니다. 우가신 회장은 30년 전 추도식을 시작한 성원들이 적어지는 속에서, 이날의 참가자들은 역사를 이어가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과거 일본사람들이 조선에 대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를 바로 알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념사 후지모토 료순 주지가 독경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평사 윤벽암 스님이 큰 절을 하고 참가자들이 소향을 올렸습니다.
이날 추도식에 참가한 도다 미나씨(65살)는 극우세력이 대두하는 일본사회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면서 <배타주의를 반대하기 위해서도 오늘과 같은 교류를 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본 아동기본법에 조선학교 적용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100만 서명운동
일본은 아동 정책을 사회 전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법인 ‘아동기본법’ 을 2022년 6월에 제정하여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들입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고등학교수업료 무상화정책에서 제외,
6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지자체 교육 보조금의 삭감, 동결,
2019년부터 시행된 유아 교육 · 보육의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일본 내 모든 학생들이 받던 보조금에서 제외.
조선학교 학생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일본 정부가 만든 법적, 제도적 차별에 의해 철저히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심적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이 매일 같이 거리와 재판정에서 목소리 높여 외쳤고, UN에서는 차별을 시정하라고 수차례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차별을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 500여개에서 2024년 현재 51개교로, 학생수는 4만여 명에서 3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 땅에서 조선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국제인권규범에 따른 조선학교에 대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아동기본법을 민족차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라!
일본정부는 무상화 교육정책을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
조선학교 학생들이 더 이상 제도적 차별에 신음하지 않도록,
일본 사회에서 당당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