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조선인의 시점을 일본학생들에게도 / 일본교직원조합 청년부가 도쿄중고 방문
5월 31일 일본 각지에서 모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 청년부의 성원 11명이 도쿄중고를 방문하였습니다. 일교조의 청년부에서 단체로 도쿄중고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방문은 일교조 청년부 성원들이 민족교육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배우는 마당으로 꾸려졌습니다.
도쿄중고에 모인 참가자들 앞에서 발언한 일교조 야마자끼 다꾸야(山崎卓也) 청년부장 (33살)은 모든 아이들의 배움을 보장하려는 일교조의 이념에는 조선학교의 아이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하면서 “조선학교방문을 통해서 얻은 배움을 각지 활동에 살려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다음으로 도쿄중고 고영훈 교원이 재일조선인사회와 민족교육의 역사, 조선학교의 생활 등에 대하여 해설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일교조 출신인 포럼 평화·인권·환경 후지모또 야스나리(藤本泰成) 고문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후지모또 고문은 조선학교가 고교무상화제도에서 제외된 경위나 재일조선인차별의 근원인 일본의 식민지정책, 현재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식민주의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조로 나뉘어져서 도쿄중고 교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학교 방문의 감상과 각지에서 진행되는 조선학교와 일본학교와의 교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선사람답게 살려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학교가 폭넓은 재일조선인들이 교류하는 마당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효고현 교직원조합의 후까에 리사(深江理紗) 청년부장(33살)은 “앞으로 재일조선인의 시점을 일본 학생의 인권, 도덕 교육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젊은이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제4차 <도의회학습회> 진행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시정을 목적으로 하는 <제4차 도의회학습회>(주최=도의회학습회실행위원회)가 6월 3일, 도쿄도의회 제1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조선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동포들, 12명의 도의회의원(일본공산당, 입헌민주당, 생활자네트, 그린도쿄)을 비롯한 구의회, 시의회의원, 조선학교 지원자 등 일본 시민 153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습회는 21년 4월에 도쿄도의회가 <모든 어린이들을 돌볼 것>을 명문화한 <도쿄도 고도모 기본조례>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이 조례의 이념에 맞게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재개시키기 위해 22년에 실행위원회가 발족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젊은이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학습회 제1부 심포지움에는 조선대학교와 도쿄중고의 학생, 일본인 대학생, 청년들 8명이 등단하였습니다. 조선학생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하여 일본에 만연하는 차별의 실태를 전하면서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결심을 피력하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학생, 청년들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일본의 과거와 잇닿아있는 문제이며 그들의 민족적 권리를 인정하는 행동으로서 보조금을 재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제2부에서는 제1부 내용에 기초하여 도의회의원들의 발언이 있었으며 제3부에서는 <外国人学校에 대하여 생각하는 勉強会>(외국인학교에 대하여 생각하는 면강회), <日朝友好促進三多摩議員連絡会>(일조 우호 촉진 삼다마 의원연락회), <朝鮮学校 《無償化》排除에 反対하는 会>(조선학교 무상화 배제에 반대하는 회)의 3단체 대표의 발언과 메시지 대독, 도쿄중고 윤태길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폐회인사는 실행위원회 사무국 성원인 국립시의회 우에무라 카즈코 의원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제1부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발언은 “응당한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중대한 고발이다.”고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겨 도의회의원들은 민족교육권의 보장 등을 시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임에 참가한 아케 미네 코코씨(79살)는 “차별을 당하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미어졌다. 일본 정부가 재일조선인을 계속 차별하는 것은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조금의 지급 재개를 요구/학교 관계자들이 요코하마 시역소에서
가나가와 중고와 요코하마 초급 관계자들이 2013년부터 정지 되어있는 현내 조선학교에 대한 각종 보조금의 지급 재개를 위하여 10일 요코하마 시역소를 찾아 요청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요청 활동에는 가나가와 중고 김찬욱 교장, 요코하마 초급 신시남 교장, 교육회 이사들, 학생, 학부모, 그리고 입헌민주당 소속 4명의 요코하마시회 의원들과 일본시민단체 대표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먼저 요코하마 초급 학부모인 류문기씨가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대한 요망서를 요코하마 시장 앞으로 된 진정서와 함께 제출했습니다. 요망서에는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적인 취급은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훼손하며 지역사회의 분단과 배제에 이어진다는 내용과 함께,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시교육위원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급 재개에 관한 요망서와 진정서의 제출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요청 활동에서는 참가자들이 발언하였습니다. 가나가와 중고 리혜영 학생(고3)은 ‘왜 재일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을 받아야 하는가.’고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행정당국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사회의 평등을 실현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관계자들의 발언을 듣고 교육위원회 교육차장은 “요망서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목소리도 진지하게 접수하여 우리 측에서 검토하여 회답을 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의 과거죄행 추궁할 결의 굳혀/조대생들이 히타치 광산에서 야외학습
조선대학교의 강제연행진상규명소조가 주최하는 <히타치 광산 야외학습>이 8일 이바라기현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5개 학부에서 22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바라기현 북부에 위치하는 히타치 광산은 일제식민지 시기 약 4000명의 동포가 강제연행 되어서 노예노동을 강요당한 곳입니다.
이바라기현 조선인 위령탑 관리위원회 장영조 사무국장(79살)이 일행을 안내했습니다. 일행은 먼저 히타치 광산을 운영한 일본광업의 역사 자료가 전시된 닛코 기념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장영조 사무국장은 ‘이곳은 광산을 운영한 기업의 역사를 전하는 기념관인데 조선인 강제연행, 강제노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후 장영조 사무국장이 학생들에게 히타치 광산에서의 강제 노동의 실상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사진자료를 보여주면서 ‘안전대책이 없는 지하막장은 위험하고 무더운 장소였다. 낙반에 인한 희생자도 적지 않았다.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는 동포들이 많았다. 어느 증언에 의하면 약 700명이 도망쳤다고 한다.’ 이야기했습니다.
김안나 학생(이공학부 3학년)은 “기념관에는 일본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찬사만이 있는데 그 역사에는 조선인 강제 연행과 희생이라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여 분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은 당시 동포들이 탈출의 표식으로 한 삼나무와 고향을 그리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무궁화,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된 본산사를 찾았습니다. 본산사에 인접한 광산 희생자의 화장터에서는 묵상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일행은 히타치 평화대령원에 있는 이바라기현 조선인 위령탑을 찾았습니다. 위령탑은 1979년에 세워졌으며 납골당에는 본산사에 있었던 조선인 유골 54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망국의 설움을 겪은 선대들을 추모하여 소향을 하고 향피리의 연주에 맞추어 <아리랑>을 합창했습니다. 장영조 사무국장은 ‘당시 동포들은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아리랑〉의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그 노래를 학생들이 불러주니 원한을 안고 희생된 동포들도 기뻐할 것이다.’며 ‘조국이 해방된 지 80년이 지나도 식민지 지배의 연장인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 그 과제를 풀기 위해 더 잘 배워달라.’고 말했습니다.
히타치 광산에 끌려온 약 4000명의 동포들의 약 절반은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머문 동포들은 이바라기 현내 동포들과 함께 민족교육의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일행은 이날 오후에 이바라기 초중고 역사자료실 <뜻>을 찾아 그들이 새긴 자욱을 배웠습니다.
소조 책임자인 리지호 학생(교육학부 4학년)은 ‘강제연행의 현장에 이어 역사자료실을 찾으니 선대들이 갈망한 조선사람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실감하였고 후대들에게 선대들의 역사를 알려주는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학생들과 동행한 조선문제 연구센터 김철수 소장은 ‘이번 야외학습은 선대들의 쓰라린 역사를 새세대가 똑똑히 기억하고 일본의 과거 죄행을 끝까지 추궁해 나갈 각오와 결의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죠세이탄광에서 4번째 잠수조사
유골발굴을 향해 전진
1942년에 발생한 야마구치현 우베시 죠세이탄광의 수몰 사고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 및 수집을 위한 4번째 잠수 조사가 18, 19일에 걸쳐 현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단체 <죠세이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은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을 위하여 작년 9월 탄광의 입구가 되는 갱구를 열었습니다. 이로써 잠수 조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월에는 첫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이번 잠수 조사는 4번째로 이루어졌습니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잠수 조사의 결과에 기초하여 이번 조사에서는 갱구에서 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탄광과 잇닿은 배수통을 기점으로 하여 유골이 있다고 추정되는 갱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잠수 조사를 맡은 수중탐험가 이사 요시타카씨는 배수에서 잠수하여 <주갱도>와 병행되고 있는 <구갱도>에 약 200m 진입했습니다. 통로 깊숙한 곳에서 <Y>자형의 분기로를 발견했는데, 오른쪽 길은 막혀있었고 왼쪽 길은 통로가 더 연장되어 있었습니다. 잠수 시간을 고려하여 조사를 중단하였으나 지금까지의 조사 중 가장 깊이 진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수심 42m 지점의 통로가 <주갱도>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사 요시타카씨는 “내부구조가 복잡하지만 시야와 통로의 상황은 문제없으며 아직 더 전진할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유골이 있는 곳에 도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많은 동포들과 <새기는 모임> 이노우에 요오코 공동대표를 비롯한 일본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조사 기간 국평사 윤벽암스님이 희생자들을 추모하여 독경을 했습니다. 이노우에 요오코 공동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유골발굴에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골 발굴이 인도적인 문제라는 것을 널리 호소하면서 여론을 환기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우리학교 힘내라! 응원의 밤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참석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모아 우리 동포들과 아이들을 지키는 길에 힘차게 나서겠습니다.

일본 아동기본법에 조선학교 적용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100만 서명운동
일본은 아동 정책을 사회 전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법인 ‘아동기본법’ 을 2022년 6월에 제정하여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들입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고등학교수업료 무상화정책에서 제외,
6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지자체 교육 보조금의 삭감, 동결,
2019년부터 시행된 유아 교육 · 보육의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일본 내 모든 학생들이 받던 보조금에서 제외.
조선학교 학생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일본 정부가 만든 법적, 제도적 차별에 의해 철저히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심적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이 매일 같이 거리와 재판정에서 목소리 높여 외쳤고, UN에서는 차별을 시정하라고 수차례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차별을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 500여개에서 2024년 현재 51개교로, 학생수는 4만여 명에서 3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 땅에서 조선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국제인권규범에 따른 조선학교에 대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아동기본법을 민족차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라!
일본정부는 무상화 교육정책을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
조선학교 학생들이 더 이상 제도적 차별에 신음하지 않도록,
일본 사회에서 당당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기👈
재일조선인의 시점을 일본학생들에게도 / 일본교직원조합 청년부가 도쿄중고 방문
5월 31일 일본 각지에서 모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 청년부의 성원 11명이 도쿄중고를 방문하였습니다. 일교조의 청년부에서 단체로 도쿄중고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방문은 일교조 청년부 성원들이 민족교육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배우는 마당으로 꾸려졌습니다.
도쿄중고에 모인 참가자들 앞에서 발언한 일교조 야마자끼 다꾸야(山崎卓也) 청년부장 (33살)은 모든 아이들의 배움을 보장하려는 일교조의 이념에는 조선학교의 아이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하면서 “조선학교방문을 통해서 얻은 배움을 각지 활동에 살려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다음으로 도쿄중고 고영훈 교원이 재일조선인사회와 민족교육의 역사, 조선학교의 생활 등에 대하여 해설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일교조 출신인 포럼 평화·인권·환경 후지모또 야스나리(藤本泰成) 고문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후지모또 고문은 조선학교가 고교무상화제도에서 제외된 경위나 재일조선인차별의 근원인 일본의 식민지정책, 현재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식민주의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조로 나뉘어져서 도쿄중고 교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학교 방문의 감상과 각지에서 진행되는 조선학교와 일본학교와의 교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선사람답게 살려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학교가 폭넓은 재일조선인들이 교류하는 마당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효고현 교직원조합의 후까에 리사(深江理紗) 청년부장(33살)은 “앞으로 재일조선인의 시점을 일본 학생의 인권, 도덕 교육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젊은이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제4차 <도의회학습회> 진행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시정을 목적으로 하는 <제4차 도의회학습회>(주최=도의회학습회실행위원회)가 6월 3일, 도쿄도의회 제1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조선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동포들, 12명의 도의회의원(일본공산당, 입헌민주당, 생활자네트, 그린도쿄)을 비롯한 구의회, 시의회의원, 조선학교 지원자 등 일본 시민 153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습회는 21년 4월에 도쿄도의회가 <모든 어린이들을 돌볼 것>을 명문화한 <도쿄도 고도모 기본조례>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이 조례의 이념에 맞게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재개시키기 위해 22년에 실행위원회가 발족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젊은이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학습회 제1부 심포지움에는 조선대학교와 도쿄중고의 학생, 일본인 대학생, 청년들 8명이 등단하였습니다. 조선학생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하여 일본에 만연하는 차별의 실태를 전하면서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결심을 피력하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학생, 청년들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일본의 과거와 잇닿아있는 문제이며 그들의 민족적 권리를 인정하는 행동으로서 보조금을 재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제2부에서는 제1부 내용에 기초하여 도의회의원들의 발언이 있었으며 제3부에서는 <外国人学校에 대하여 생각하는 勉強会>(외국인학교에 대하여 생각하는 면강회), <日朝友好促進三多摩議員連絡会>(일조 우호 촉진 삼다마 의원연락회), <朝鮮学校 《無償化》排除에 反対하는 会>(조선학교 무상화 배제에 반대하는 회)의 3단체 대표의 발언과 메시지 대독, 도쿄중고 윤태길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폐회인사는 실행위원회 사무국 성원인 국립시의회 우에무라 카즈코 의원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제1부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발언은 “응당한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중대한 고발이다.”고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겨 도의회의원들은 민족교육권의 보장 등을 시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임에 참가한 아케 미네 코코씨(79살)는 “차별을 당하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미어졌다. 일본 정부가 재일조선인을 계속 차별하는 것은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조금의 지급 재개를 요구/학교 관계자들이 요코하마 시역소에서
가나가와 중고와 요코하마 초급 관계자들이 2013년부터 정지 되어있는 현내 조선학교에 대한 각종 보조금의 지급 재개를 위하여 10일 요코하마 시역소를 찾아 요청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요청 활동에는 가나가와 중고 김찬욱 교장, 요코하마 초급 신시남 교장, 교육회 이사들, 학생, 학부모, 그리고 입헌민주당 소속 4명의 요코하마시회 의원들과 일본시민단체 대표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먼저 요코하마 초급 학부모인 류문기씨가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 대한 요망서를 요코하마 시장 앞으로 된 진정서와 함께 제출했습니다. 요망서에는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적인 취급은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훼손하며 지역사회의 분단과 배제에 이어진다는 내용과 함께,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시교육위원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급 재개에 관한 요망서와 진정서의 제출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요청 활동에서는 참가자들이 발언하였습니다. 가나가와 중고 리혜영 학생(고3)은 ‘왜 재일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을 받아야 하는가.’고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행정당국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사회의 평등을 실현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관계자들의 발언을 듣고 교육위원회 교육차장은 “요망서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목소리도 진지하게 접수하여 우리 측에서 검토하여 회답을 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의 과거죄행 추궁할 결의 굳혀/조대생들이 히타치 광산에서 야외학습
조선대학교의 강제연행진상규명소조가 주최하는 <히타치 광산 야외학습>이 8일 이바라기현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5개 학부에서 22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바라기현 북부에 위치하는 히타치 광산은 일제식민지 시기 약 4000명의 동포가 강제연행 되어서 노예노동을 강요당한 곳입니다.
이바라기현 조선인 위령탑 관리위원회 장영조 사무국장(79살)이 일행을 안내했습니다. 일행은 먼저 히타치 광산을 운영한 일본광업의 역사 자료가 전시된 닛코 기념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장영조 사무국장은 ‘이곳은 광산을 운영한 기업의 역사를 전하는 기념관인데 조선인 강제연행, 강제노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후 장영조 사무국장이 학생들에게 히타치 광산에서의 강제 노동의 실상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사진자료를 보여주면서 ‘안전대책이 없는 지하막장은 위험하고 무더운 장소였다. 낙반에 인한 희생자도 적지 않았다.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는 동포들이 많았다. 어느 증언에 의하면 약 700명이 도망쳤다고 한다.’ 이야기했습니다.
김안나 학생(이공학부 3학년)은 “기념관에는 일본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찬사만이 있는데 그 역사에는 조선인 강제 연행과 희생이라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여 분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은 당시 동포들이 탈출의 표식으로 한 삼나무와 고향을 그리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무궁화,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된 본산사를 찾았습니다. 본산사에 인접한 광산 희생자의 화장터에서는 묵상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일행은 히타치 평화대령원에 있는 이바라기현 조선인 위령탑을 찾았습니다. 위령탑은 1979년에 세워졌으며 납골당에는 본산사에 있었던 조선인 유골 54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망국의 설움을 겪은 선대들을 추모하여 소향을 하고 향피리의 연주에 맞추어 <아리랑>을 합창했습니다. 장영조 사무국장은 ‘당시 동포들은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아리랑〉의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그 노래를 학생들이 불러주니 원한을 안고 희생된 동포들도 기뻐할 것이다.’며 ‘조국이 해방된 지 80년이 지나도 식민지 지배의 연장인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 그 과제를 풀기 위해 더 잘 배워달라.’고 말했습니다.
히타치 광산에 끌려온 약 4000명의 동포들의 약 절반은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머문 동포들은 이바라기 현내 동포들과 함께 민족교육의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일행은 이날 오후에 이바라기 초중고 역사자료실 <뜻>을 찾아 그들이 새긴 자욱을 배웠습니다.
소조 책임자인 리지호 학생(교육학부 4학년)은 ‘강제연행의 현장에 이어 역사자료실을 찾으니 선대들이 갈망한 조선사람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실감하였고 후대들에게 선대들의 역사를 알려주는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학생들과 동행한 조선문제 연구센터 김철수 소장은 ‘이번 야외학습은 선대들의 쓰라린 역사를 새세대가 똑똑히 기억하고 일본의 과거 죄행을 끝까지 추궁해 나갈 각오와 결의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죠세이탄광에서 4번째 잠수조사
유골발굴을 향해 전진
1942년에 발생한 야마구치현 우베시 죠세이탄광의 수몰 사고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 및 수집을 위한 4번째 잠수 조사가 18, 19일에 걸쳐 현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단체 <죠세이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은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을 위하여 작년 9월 탄광의 입구가 되는 갱구를 열었습니다. 이로써 잠수 조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월에는 첫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이번 잠수 조사는 4번째로 이루어졌습니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잠수 조사의 결과에 기초하여 이번 조사에서는 갱구에서 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탄광과 잇닿은 배수통을 기점으로 하여 유골이 있다고 추정되는 갱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잠수 조사를 맡은 수중탐험가 이사 요시타카씨는 배수에서 잠수하여 <주갱도>와 병행되고 있는 <구갱도>에 약 200m 진입했습니다. 통로 깊숙한 곳에서 <Y>자형의 분기로를 발견했는데, 오른쪽 길은 막혀있었고 왼쪽 길은 통로가 더 연장되어 있었습니다. 잠수 시간을 고려하여 조사를 중단하였으나 지금까지의 조사 중 가장 깊이 진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수심 42m 지점의 통로가 <주갱도>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사 요시타카씨는 “내부구조가 복잡하지만 시야와 통로의 상황은 문제없으며 아직 더 전진할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유골이 있는 곳에 도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많은 동포들과 <새기는 모임> 이노우에 요오코 공동대표를 비롯한 일본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조사 기간 국평사 윤벽암스님이 희생자들을 추모하여 독경을 했습니다. 이노우에 요오코 공동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유골발굴에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유골 발굴이 인도적인 문제라는 것을 널리 호소하면서 여론을 환기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우리학교 힘내라! 응원의 밤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참석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모아 우리 동포들과 아이들을 지키는 길에 힘차게 나서겠습니다.
일본 아동기본법에 조선학교 적용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100만 서명운동
일본은 아동 정책을 사회 전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법인 ‘아동기본법’ 을 2022년 6월에 제정하여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들입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고등학교수업료 무상화정책에서 제외,
6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지자체 교육 보조금의 삭감, 동결,
2019년부터 시행된 유아 교육 · 보육의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일본 내 모든 학생들이 받던 보조금에서 제외.
조선학교 학생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일본 정부가 만든 법적, 제도적 차별에 의해 철저히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심적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이 매일 같이 거리와 재판정에서 목소리 높여 외쳤고, UN에서는 차별을 시정하라고 수차례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차별을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 500여개에서 2024년 현재 51개교로, 학생수는 4만여 명에서 3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 땅에서 조선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국제인권규범에 따른 조선학교에 대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아동기본법을 민족차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라!
일본정부는 무상화 교육정책을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
조선학교 학생들이 더 이상 제도적 차별에 신음하지 않도록,
일본 사회에서 당당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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