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이야기_ 2025-4월호

관리자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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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을 축하합니다! 2025년 조선학교 입학식

 

4월 6일에는 도쿄 제 9초급학교, 도쿄 제 5초중학교, 도쿄 제 2초급학교에서, 그리고 4월 18일에는 오사카중고에서 2025년도 입학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들과 더불어 국회의원과 구의회 의원, 그리고 일본 시민들도 찾아와 신입생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도쿄 제 9초급학교 교장인 사공효 교장은 작년에 우리 말교육의 성과로, 13년 만에 모범학교(우리 말을 잘 배우며 늘 쓰는 모범학교)로 표창된 것에 대하여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창립 80돐을 맞는 이곳 학교를 더 빛내기 위해 전체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 제 9초급학교에 배희옥씨(40살)의 막내딸인 리리세 학생이 새롭게 1학년으로 입학하였습니다. 리세 학생은 이곳 학교에 다니는 6학년, 3학년의 형제들을 보면서 “제 9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배희옥씨는 “이곳 출신이 아니더라도 부모들끼리 친숙해진다. 또한 부모들과 학교의 관계도 가까워서 마음 편한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아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한 리춘이씨(42살)는 새 교복을 차려 입은 아들을 보며 “앞으로 조선사람으로서 당당히 자라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제 5초중학교 입학식에서 오영철 교장은 “동무들과 서로 손을 잡고 학교생활을 즐겨 잘하고 여기서 보물을 찾아보세요.”라며 인사했습니다.

초급부 1학년에 입학한 강호중 학생의 어머니 부유강씨(42살)는 “모든 아이들이 민족적 뿌리를 잘 키우고 민족의 자부심을 안고 일본사회에서도 난국에 지지않는 조선사람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제 2초급학교 입학식에서는 김영주 교장이 창립 60해가 되는 뜻깊은 해임을 강조하며 입학생들을 축하했습니다. 딸인 리아윤 어린이가 유치반에 들어가며 처음으로 조선학교의 학부모가 된 윤림자씨(44살)는 “교직원들이 학생, 원아들을 정성껏 지도해주는 안심감이 입원을 결정한 계기가 되었다며” 예절 바른 학생들과 원아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서, “우리 딸도 오빠, 언니들처럼 예절 바른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사카중고 입학식은 새로 건설된 교사(오사카시 히가시나리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채현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새로운 교사 건설과 관련해 5개월간 지역 동포들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받은 기간이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중고 6년간의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을 실력이 높고 민족성과 사회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키워나갈 것이며 이곳 학교의 교육 이념과 실천에 따라 교육사업을 개선, 개혁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중급부에 입학한 김세나 학생의 어머니 리가나씨는 과거에 이곳에 있었던, 나카 오사카 초중(당시)의 졸업생입니다. 리가나씨는 “교사는 다르지만 딸이 같은 곳에서 배운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깊다. 민족교육을 위하는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잊지 말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축하합니다! <조대입학식 2025>, 동포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4월 10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민족교육에 대한 새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치경제학부 고애령 학생(히로시마초중고 졸업)

조대에서 선생님들과 선배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며 동창생들과 토론을 거듭하는 과정에 자신의 지식과 실력을 배양해 나가겠다. 따뜻한 사랑으로 나를 키워준 우리 학교와 동포 사회의 대를 이어 나가는 인재, 동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안아올 인재로 준비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돌려준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문학역사학부 강미희 학생(고베조고 졸업)

조선문학강독을 배우게 해주신 존경하는 스승에게 문학역사학부 어문학과에 진학할 결심을 말했을 때 ‘동지가 됩시다.‘라고 하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 앞으로 문학연구와 창작을 중심으로 전공실력을 제고하여 애족애국의 대를 이어갈 사상과 실력을 겸비한 교원으로 준비하겠다.

  경영학부 홍리사 학생(도쿄중고 졸업)

고급부시절에 동포사회를 둘러싼 어려운 경제상황, 그로 인한 학생 수 감소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경제 분야에 대하여 더 알며 깊이 배우기 위해 경영학부에 진학하였다. 앞으로 일본 각지에서 모인 동창생, 선배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며 그들과 동포사회의 미래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고 싶다. 자신을 단련해나가는 과정에서 조선사람으로 살아나갈 인생관, 민족성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

  외국어학부 강영숙 학생(도쿄중고 졸업)

어머니도 조대 외국어학부에서 배웠으며 이곳 학부에서 배양한 실력을 살려 사업을 해왔다. 그러한 어머니를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고 있다. 그래서 어머니처럼 조대에서 다방면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조선대학교의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라는 이념을 가슴에 새겨 다양한 언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고 싶다.

  이공학부 리상기 학생(아이치중고 졸업)

재일동포사회가 요구하는 풍부한 전문지식과 높은 실력을 갖춘 인재로 준비하기 위하여 이공학부를 선택하였다. 항상 향학심을 가지고 학과학습을 잘하여 자신을 키워준 동포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겠다.

  교육학부 박승치 학생(이바라기초중고 졸업)

학창시절에 받은 강의와 좌담회, 동창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조선사람으로서의 축을 바로 세우자면 민족교육의 최고전당에서 배워야만 튼튼히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진학을 결심했다. 이제까지와 다른 환경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대감, 동포사회의 축도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조대에서 배우게 되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진짜배기 실력을 갖추기 위해 4년간 열심히 배워나가겠다.

  체육학부 정세화 학생(교토중고 졸업)

어린시절부터 축구를 잘하는 형님의 모습을 보면서 축구에 열중하였는데 중고시기는 형님과 교정이 겹치지 않아 함께 경기에 나가는 기회가 없었다. 조대 축구부에 속하는 형님과 같은 경기장에 서고 싶었으며 그 형제의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 기쁨을 안겨주고 싶어서 조대에 진학하였다. 중고시기 조대 축구부가 약진하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힘을 얻었다. 다음은 내가 후배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겠다. 몸과 마음을 키워 꼭 프로축구선수가 되겠다.

  단기학부 김미례 학생(규슈초중고 졸업)

고 3시기 진로선택에 고민하고 있을 때 유치반부터 함께 지낸 단기학부 선배가 조대진학을 추천해준 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급동무들에게 과자를 만들었는데 그때 동무들이 짓는 미소가 기뻤다. 그래서 요리를 더 잘 배우고 싶어 단기학부를 희망하였다.대학생활을 잘 누리고 규슈지역 동포사회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다.


조선학교에 대한 공적조성의 실현을 지향, <국회의원의 회> 설립총회

 

<조선학교에 대한 공적조성의 실현을 지향하는 국회의원의 회>(의원의 회)설립총회가 17일 참의원의원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입헌민주당의 중참국회의원들과 마사하루 나카가우 전 문부과학대신, 마에카와 키헤이 전 문부과성사무차관, 타니 마사시 일조우호네트사무국장을 비롯한 일본시민단체 성원들과 동포들이 참가했습니다.

일본 내의 조선학교는 고등학교무상화제도(2010년 시행), 유보무상화제도(2019년 시행) 등일본 정부가 취하는 각종 교육제도에서 부당하게 배제되는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의원의 회>는 이러한 현상황을 타개하고 모든 아이들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며 평등하게 보육 및 교육을 받을 것을 지향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곤도 쇼이치 중의원 의원, 미치히로 이시바시 참의원 의원, 도쿠나가 에리참의원의 의원들이 호소인으로 이름을 함께 올렸습니다.

<의원의 회>에는 4월 17일 기준,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5월에는 조선학교를 직접 시찰하고, 6월에는 조선학교에 대한 공적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계획 또한 발표했습니다.

총회에서는 문부과학성 담당 직원들이 참석하여 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에서 제외하였는지에 대해서 말했는데, 일본국내에 거주하고 있으면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대상이 되지만 조선학교는 “법령에 기초하여 정해진 심사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도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며, 차별조치를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납득하지 못한 의원 및 참가자들은 조선학교의 학생들만을 배제하고 인정하지 않는 악랄한 차별조치가 취해진 경위와 그 불법부당성을 제대로 해명하고, 그릇된 조치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과성의 설명에 대해 의원들과 참가자들은 “일본국의 헌법과 국제법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선학교 문제로 비롯되는 외국인 차별이 만연한 것이 지금 일본사회의 현실이다. 조선학교와 일본학교 사이의 불합리한 차이를 메꾸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부정을 용서치 않는 <4.23 액션> 10년째, 일본과 캐나다에서 연대 행동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성차별철폐부회가 주최하는 <일본군성노예제 부정을 용서치 않는 4.23 액션> 10주년에 즈음하여 4월 19일에는 포럼(도쿄 이이다바시 센트럴 플라자)이, 23일에는 항의행동(신주쿠역주변)이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4월 23일은 조선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인 배봉기 할머니가 일제식민지 시기에 오키나와에 끌려가 강요당한 피해를 처음으로 고발한 날(1977년)입니다. 성차별철폐부회는 이날에 즈음하여 배봉기 할머니를 비롯한 모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2015년부터 <4.23 액션>을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10년째를 맞이한 올해는 포럼, 항의행동, 각종 SNS를 통한 액션(19~25일)의 3가지 형식으로 4.23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포럼에는 동포들과 학생들, 일본 시민들 등 약 100명이 참가하였으며 화상으로도 약 50명이 참가했습니다. 포럼에서는 배봉기 할머니의 증언을 하던 당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고 김현옥씨의 동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인권협회 사무국 박김우기 부장이 <4.23 액션의 시작과 10년의 궤적>을 발제했습니다.

박김우기 부장은 배봉기 할머니가 처음으로 공개 증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사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의 식민주의, 미국의 군사주의, 오키나와에 대한 구조적 폭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하면서 배봉기 할머니의 존재에 빛을 비추기 위해 <4.23 액션>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역사부정주의, 역사왜곡책동에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재일조선인이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역사부정에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차별철폐부회 김리이슬 운영위원이 앙케이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4.23 액션>의 의의에 대하여, 김채실 운영위원이 향후 10년의 활동에 대하여 보고했습니다.

23일에 진행된 항의행동에는 동포들과 학생들, 일본 시민들 약 250명이 참가하였으며 화상으로 약 50명이 시청했습니다. 항의행동에서는 먼저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대책위원회, 캐나다의 일본계 시민들에 의한 운동단체 <Nikkei Vancouver for Justice>(이하 NVJ) 등에서 보낸 연대사 낭독이 진행되었습니다. NVJ는 이날 4.23 액션에 연대하여 벤쿠버 주재 일본총령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항의행동에서 참가자들은 작년과 올해에 세상을 떠난 조선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추모하여 묵상을 했습니다. 이어 동포 청년들이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인 이용수, 이경생, 길원옥, 강덕경, 김복동, 곽금녀, 배봉기 할머니의 증언을 낭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군 성노예제에 관한 사실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을 일본정부에 요구하여 구호를 외쳤으며 2022년에 제작된 <4.23 액션>의 주제가인 <날아라>를 함께 부르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연대하며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죠세이탄광, 잠수조사 실시와 두 번째 시민단체와 정부 간의 교섭

 

유골발굴 위한 전진, 죠세이탄광에서 4일간의 잠수조사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해저에 있는 죠세이탄광의 수몰사고(1942년 2월 3일)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4일에 걸쳐 잠수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희생자의 유골이 있다고 추정되는 갱구에서 약 300~400m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기 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곳 앞바다에는 해저탄광과 맞닿은 배수통이 있어, 조사 결과 여기서 갱도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죠세이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 모임)은 앞으로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배수통 내에 있는 구조물들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잠수조사는 구조물이 제거된 배수통에서 6월 18~19 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죠세이탄광은 수몰사고로 인하여 조선인 136명을 포함한 183명이 희생된 곳입니다.

 

죠세이탄광 유골문제, 시민단체 두 번째의 정부교섭

: 수상의 발언에 따르는 전면적인 협력을 요구


죠세이탄광의 희생자 유골문제와 관련하여 4월 22일 시민단체 <새기는 모임>이 올해 두 번째 정부 교섭을 중의원의원회관에서 진행했습니다.

해저에 있는 탄광에서는 사고 후 희생자들의 유골발굴을 비롯한 실태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었고, 이후에 시민들의 힘으로 작년 9월 갱구가 처음으로 열리고 그 후 갱 안의 잠수 조사와 그에 동반되는 장애물의 제거 작업이 추진 되어 왔습니다.

이날 정부 교섭에서는 새기는 모임의 대표들이 참가하였으며 조선인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을 비롯한 동포들이 동석했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후생노동상, 외무성의 담당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교섭에서 대표들은 첫 정부교섭 당시 참의원결산위원회에서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수상이 ’유골발굴을 위한 현지 시찰,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 등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시바 수상의 발언에 따라 안전한 유골발굴을 위한 재정, 기술적인 지원을 하는 등 정부가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정부 측은 ’안전면에서 불안한 것이 있으며 정부가 대응가능한 범위가 아니다 ‘라고 말하며, ’전문지식에 기초하여 모든 방법을 검토해 나가겠다.‘ 고 했습니다.

교섭 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새기는 모임의 이노우에 요코 공동대표는 ’유골발굴과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의향이 확인된 것이 아닌가‘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새기는 모임은 앞으로도 유골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정부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며, 6월로 예정된 잠수 조사의 자금을 모으는 클라우드 펀딩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동기본법에 조선학교 적용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100만 서명운동


일본은 아동 정책을 사회 전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법인 ‘아동기본법’ 을 2022년 6월에 제정하여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들입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고등학교수업료 무상화정책에서 제외,

 6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지자체 교육 보조금의 삭감, 동결,

 2019년부터 시행된 유아 교육 · 보육의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 일본 내 모든 학생들이 받던 보조금에서 제외.


조선학교 학생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일본 정부가 만든 법적, 제도적 차별에 의해 철저히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심적 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이 매일 같이 거리와 재판정에서 목소리 높여 외쳤고, UN에서는 차별을 시정하라고 수차례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차별을 없애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 500여개에서 2024년 현재 51개교로, 학생수는 4만여 명에서 3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학교 학생들은 '일본 땅에서 조선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국제인권규범에 따른 조선학교에 대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아동기본법을 민족차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라! 

일본정부는 무상화 교육정책을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


조선학교 학생들이 더 이상 제도적 차별에 신음하지 않도록,

일본 사회에서 당당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 서명하기 👈



우리학교 힘내라! 응원의 밤


2025년 6월 26일 저녁 6시, 서울 문학의 집에서 '우리학교 힘내라! 응원의 밤' 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